서현일보 한예원 기자 | 충북 증평군에 위치한 증평민속체험박물관이 여름철 연꽃 명소와 전통문화 체험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물관 야외 연못에는 최근 연꽃이 절정에 이르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으며, 도심 속에서 보기 드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가족 단위 나들이객과 사진 촬영을 즐기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휴식과 문화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여름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박물관은 올해 ‘지역 감성과 세대 공감을 이어주는 박물관’을 주제로 12월까지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상설 및 사전예약 프로그램과 맞춤형 단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으며, △전통장 담그기 △전통음식 재현하기 등 성인을 위한 심화 프로그램부터 △수제비누 만들기 △연날리기 △액막이 종 만들기 등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오감 체험형 콘텐츠까지 폭넓게 구성됐다.
이와 함께 현재 박물관에서는 특별기획전 ‘백년가약’도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는 전통 혼례문화를 주제로 혼례 절차, 복식, 상징 등을 통해 우리 고유의 결혼 문화와 부부의 의미를 조명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금 박물관에 방문하시면 만개한 연꽃 감상과 함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특별기획전까지 관람할 수 있는 풍성한 여름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라며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 단위 관람객은 물론, 전통문화에 관심 있는 다양한 세대의 방문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물관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 또는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증평민속체험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