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김구연 도의원, 경남 농·어촌 정주여건 개선 촉구

  • 등록 2022.11.24 09: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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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질문 통해 청년농업인 연령기준 확대 조정 통한 폭넓은 지원방안 요구

 

서현일보 이호민 기자 | 경남도의회 김구연 의원이 지난 23일 도정질문을 통해 경남의 농·어촌 정주여건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먼저 경남의 청년농업인이 적은 점을 언급하며, 현재 경남도가 농지, 기계·기구 등 청년농업인의 영농생활에 필요한 본질적인 부분에 대한 지원이 부족함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경남의 청년농업인 인정 범위가 다른 시·군에 비해 다소 좁게 규정돼 있음을 언급하며, 이에 따른 특정 시·군으로의 인구 몰림 현상과 인구유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에 현재 경남 농가가 겪는 심각한 인력난을 최소화하고 청년농업인에게 보다 폭넓은 지원을 위해 경남의 청년농업인 연령 기준을 확대·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경남도가 시행하는 청년농업인 지원정책에 대해 청년농업인 감소에 따라 지원정책 규모가 축소되는 점을 지적하며, 감소된 예산이 다른 청년농업인 지원정책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지 질의했다.


또한 현재 농업정책들이 신규 농업인의 유입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으며, 기존 농업인과 신규 농업인이 융화될 수 있도록 정책 방향성에 대한 재고가 필요함을 주장했다.


도서지역 의료체계 정비와 관련해서는 현재 도서지역 주민들이 1박 2일 일정을 잡고 백신을 접종하는 현실을 언급하며, ‘찾아가는 백신 접종 서비스’가 실현가능한지 물었다.


추가로 경남도가 3년 전 응급의료취약지역의 환자 이송 시간을 줄이기 위해 닥터헬기를 도입하기로 한 부분에 대해 현재 진행상황과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 질의하고, 이를 통해 도서지역 주민들의 응급의료시설 접근성 개선을 촉구했다.


또한, 경남교육감에게 농촌지역 교육의 질을 제고시키기 위한 공공도서관 건립 및 2023하동세계차엑스포 현장체험학습 계획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김 의원은 문화향유 기회가 적은 농촌 주민에게 새로운 문화생활 중심지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공도서관 건립을 촉구하면서 도교육청과 하동군 간의 하동진교도서관 설립 협약서를 체결한지 7개월이 지났는데도 구체적인 건립계획이 수립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공공도서관은 농촌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본적인 필수여건임을 강조하며 하동진교도서관 건립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2023하동세계차엑스포와 관련해 경남도와 도교육청이 2022년도 경상남도 교육행정협의회 정기회의 때 합의한 조항 중 제6조 ‘도내 엑스포 학생 현장체험학습 참여 협조’의 이행여부에 대해 질의했다.


2023하동세계차엑스포의 개막이 150일 남은 시점에서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하며 엑스포를 활용한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 개발에도 적극 동참해줄 것을 제안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경남 농·어촌 주민들이 열악한 정주여건에도 불구하고 고향을 지키고 살아가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경남의 농·어촌이 살기 좋고 새로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곳이 되기를 바란다는 말로 도정질문을 마쳤다.

이호민 기자 ghals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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