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추울 때 움직이는 것”오늘도 36.5도 용인

2022.12.18 11:06:05

연말‘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따뜻한 시민의 ‘나눔특례시’

 

서현일보 이호민 기자 | “사랑은 추울 때 움직이는 것” 이것이 용인특례시 연말연시 이웃돕기 릴레이인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를 말해주는 한 마디가 아닐까 한다.


오늘도 36.5도 체온을 지닌 용인의 가슴이 뛰고 있다. 많은 시민과 단체들의 기부 열기가 그 온기를 유지하는 힘이다. 18일 사랑의 열차에는 누가 탑승했을까.


따뜻한 동심으로…어린이집 곳곳서 바자회 수익금 기부,지난 12일 용인시어린이집연합회 가정분과가 지난달 29일 선봉대회관에서 관내 가정어린이집 재원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개최한 플리마켓 수익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이미경 가정분과장은 “학부모와 아이들에게 자원 절약을 몸소 배우는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온정을 전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 사회복지시설의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13일 기흥구 서농동 금빛서내어린이집은 71만5000원, 14일 영덕1동 시립새솔어린이집도 59만6000원의 바자회 수익금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


단국어린이집은 12일 보육교직원들이 손수 유기농 재료로 만든 립밤 60개를 기흥구 신갈동 저소득 취약계층 이웃에게 나눠달라며 기탁했다.


든든한 한 끼 대접하려…식료품 나눔도 이어져,처인구 백암면 박곡정미소는 지난 13일 면을 찾아와 끼니를 챙기기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백미 100포를 기탁했다.


오 대표는 “수년간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를 통해 나눔 실천에 동참하고 있다”며 “추운 겨울 든든한 한 끼로 온정을 느낄 수 있도록 어려운 분들에게 힘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16일 농업회사법인 ㈜한서울도 직접 농사지은 쌀(20kg) 80포를 기탁했다.


14일 한국노총 용인지역지부의 뚜기봉사단은 중앙동을 찾아와 홀로 어르신에게 전해달라며 곰탕 360팩(100만원 상당)을 기탁했다.


같은 날 남사읍 한원컨트리클럽은 직원들이 직접 담근 김장김치 100통(400kg)을 기탁했다. 한원CC는 6년간 꾸준히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간편하게 끼니를 때울 수 있는 라면 기탁도 이어졌다.


처인구 모현읍의 용성광산악회와 기흥구 신갈라이온스클럽이 각각 라면 100박스를, 보정동 새마을부녀회도 십시일반 마련한 성금으로 라면 18박스를 기탁했다.


시는 후원받은 식료품을 관내 홀로 어르신 등 저소득 취약계층이나 사회복지시설에 나눠줄 예정이다.

이호민 기자 ghals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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