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 로컬가게 ‘상생 프로젝트’ 가동

2023.02.08 17:04:42

자영업자 끼리 서로 잘살아 보자는 상생구조 만들어

 

서현일보 김성연 기자 | 은평 증산동 재개발 지역으로 인해 침체한 상권에서 ‘상생 프로젝트’가 벌어져 주목받고 있다. 증산동은 유동인구가 없고 주차공간이 부족해 죽은 상권으로 알려져 있다. 그곳에서 일부 자영업자들의 혁신이 이뤄지고 있다.


이탈리아 파스타 전문집 ‘밀라노 기사식당’과 커피 전문집 ‘캡송커피’는 간식인 ‘달고나 러스크’를 제작해 판매에 나선 것이다.


2020년 은평 증산동에서 오픈한 ‘밀라노 기사식당’은 악조건 속에서도 맛집으로 등극해 방송출연, 책 출판, 강연 등 다양한 활동으로 건실한 동네가게로 성장해 갔다. 이러한 작은 성공의 비결은 ‘손님에 대한 진심’이었다.


‘밀라노 기사식당’ 박정우 대표는 “식당이 조금 숨을 돌리는 상황에서 캡숑커피 대표님이 웃는 얼굴로 1년 넘게 손님들을 대하는 모습을 보게 돼 서로 도움이 되자는 취지에서 ‘달고나 러스크’의 공동 판매를 제안했다”라고 밝혔다.


‘달고나 러스크’는 밀라노 기사식당에서 제작하고 캡숑커피에서 판매를 담당한다. 그 수익은 두 사업자가 공평하게 나눠 갖는다. 2023년 들어와 더 어려운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자영업자끼리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 도움을 주고받는 증산동 로컬가게의 상생 프로젝트를 지켜보자.

김성연 기자 k_sungyeon9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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