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손명희 공공보건의료 인프라확충 특별위원장,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및 공공어린이재활센터 설립’위한 토론회 개최

2023.02.23 17:36:27

장애인과 어린이를 위한 공공의료기관 설립 서둘러야

 

서현일보 김성연 기자 | 울산시의회 손명희 공공보건의료 인프라확충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2월 23일 오후 2시 시의회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이성룡 부의장, 장애인총연합회, 울산건강연대, 근로복지공단,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시 공무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및 공공어린이재활센터 설립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열악한 장애인 보건의료 실태를 살펴보고 장애인 건강 보장을 위한 지역장애인의료센터 및 공공어린이재활센터 설립의 필요성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토론회를 주관한 손명희 위원장은 “최근 사회적거리두기 및 마스크 해제가 점차 해제되고 일상 회복이 이루어지는 ‘앤데믹’ 상황에서 이제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공공의료체계를 더욱 강화해야 할 시점”이라며, “오늘 토론회가 장애인, 아동 등 맞춤형 공공의료 지원을 위한 첫 걸음이 되길 바란다.”며 토론회를 시작했다.


첫 발제를 맡은 양동석 울산대학교 재활의학과 교수는 ‘울산 장애인 건강실태 및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발표했다.


양 교수는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설립으로 장애인이 건강하고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삶의 격차를 완화해야 할 것”이라며 센터 설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는 사단법인 토닥토닥 김동석 이사장이 맡아 ‘장애어린이의 위기와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김 이사장은 “소아재활 의료기관 부족 및 수도권 집중으로 관내 장애어린이 환자 대부분이 타 지역에서 치료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청소년기 치료 중단, 부모 돌봄부담 등 어린이재활치료 문제에 대한 해소방안은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설립”이라고 강조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울산광역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옥민수 단장 주재로 사단법인 울산장애인자립생활협회 김종훈 이사장, 울산장애인부모회 하상미 회원, 울산건강연대 김현주 집행위원장이 토론자로 참석하여 열띤 토론을 펼쳤다.


울산건강연대는 그동안 울산지역 내에서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와 공공어린이재활센터의 필요성이 공유되지 못했고 공공의료기관의 부재로 설립추진이 어려웠으며 필요성 확산을 위한 각종 홍보와 추진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근로복지공단 관계자는 “2026년 완공 예정인 울산산재전문공공병원은 소아재활치료실, 어린이 낮병동 및 외래진료실 별도로 마련하고 있어 장애어린이들이 치료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소아환자들이 타지역에서 치료받지 않고, 울산 내에서 조기 치료를 원활히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명희 위원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와 공공어린이재활센터 설립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울산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필수시설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오늘 논의된 방안들을 토대로 장애인의 건강권과 보건의료 접근성이 개선될 수 있도록 시와 공공보건의료인프라확충특별위원회와 울산시의회 차원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연 기자 k_sungyeon9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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