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일보 최지나 기자 | 수원시 장안구가 개학기를 맞아 3월 한 달 동안 학교 주변 불법 광고물을 일제 정비한다. 학생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통학환경을 제공하고 불법 광고물로 인한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기 위한 조치다.
장안구는 건축과 공무원 등 8명으로 정비반을 편성해 이달 31일까지 통학로 주변 낡은 간판, 현수막, 전단지 등 불법 광고물을 정비할 계획이다.
정비작업은 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과 교육환경보호구역에 집중된다. 정비반은 해당 구역 내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노후 간판 등 고정 광고물의 안전상태를 점검하고, 선정적인 내용을 담은 불법 음란 광고물에 대해서도 단속을 이어갈 예정이다.
장안구는 점검 과정에서 안전사고 우려가 있거나 규정 위반이 확인된 광고물에 대해 현장 철거,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조치로 통학로 안전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임영진 장안구 건축과장은 “학생들이 학교로 향하는 길을 더욱 쾌적하고 안전하게 만드는 것은 우리 어른들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지역 주민과 상인분들께서도 한마음으로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