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일보 김성연 기자 | 경상남도의회에서 전국 최초로 지역연계관광에 대한 정의를 정립하고, 도내 각 시·군의 관광자원을 연계·지원하기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될 전망이다.
백태현(국민의힘·창원2)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상남도 지역연계관광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12일 제403회 임시회 제1차 문화복지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조례안은 지역의 관광자원 활성화 및 관련 사업 추진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으며, 주요 내용은 지역연계관광 활성화 및 지원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지역연계관광 지원 사업, 지역연계관광 활성화 위원회 설치 등이다.
조례를 발의한 백 의원은 “경남에는 풍부한 관광자원들이 있으나 이를 제대로 연계하지 못하고 있어 관광일수·소비지출 등 관광 관련 주요지표에서 선도 시·군과는 여전히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내 지역 간 관광자원의 연계와 협력을 통해 관광객이 유입될 수 있는 매력적인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발의했다”고 조례 제정의 취지를 밝혔다.
한편, 이 조례안은 오는 20일 제40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