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멈췄던 대규모 건설공사가 재개되는 시기를 맞아 미세먼지를 저감하기 위한 이번 점검은 이달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점검 대상은 주요 대형 공사장, 먼지 발생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공사장 등 30여 곳이다.

장안구와 팔달구는 2개 조 총 4명으로 점검반을 편성하고, 공사 현장을 방문해 날림먼지 억제 조치를 이행하고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굴착기 등 특정 장비를 사용하는 공사장에서는 장비 사용에 따른 소음 점검도 이뤄진다.

주요 점검사항은 △화물차 바퀴 세척 등을 위한 살수시설 운영 △방음·방진벽 설치 △공사장 야적물에 대한 방진덮개 설치 △소음 발생 장비의 사용시간 준수 등이다.

장안구와 팔달구는 점검결과 미비한 사항에 대해 행정지도를 한 뒤 재점검하고, 중대 위반사항은 관련 법규에 따라 고발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할 예정이다.

김덕녕 장안구 환경위생과장은 “갈수록 심해지는 미세먼지가 시민의 건강과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협하고 있다”며 “공사 관계자분들께서도 우리시의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