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동래구, 제2회 동래구 우하 박문하 문학상 공모

  • 등록 2022.04.04 15: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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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일보 서현일보 기자 | 지역 출신의 수필가 박문하 선생의 이름을 딴 문학작품 공모전이 전국을 무대로 열린다.


부산광역시 동래구는 오는 7월 29일까지 ‘제2회 동래구 우하 박문하 문학상’의 참가작품을 접수한다. 이번 대회는 동래지역 고유의 문학 공모전으로 박 선생의 문학정신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기획됐다. 국내 문인들의 창작활동 저변 확대와 문학발전에 기여한다는 목적도 있다.


모집분야는 수필과 작품평론 부문이다. 수필은 미발표 순수 창작 작품 3편으로 주제는 자유롭게 선택하면 된다. 작품평론의 경우 박문하 선생의 문학작품에 대한 평론에 한해 2편을 내야 한다. 분량은 200자 원고지 기준으로 수필 15장, 작품평론 30장 내외이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동래구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작품과 함께 내야 한다. 동래구 문화관광과를 직접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제출할 수 있다.


심사위원은 오는 7월 대학교수와 문인협회 전문가 등 6명으로 구성된다. 이어 8월 작품심사를 거쳐 9월 홈페이지에 수상자 명단을 게시, 개별 통보할 계획이다. 수상작은 부문별로 각각 대상 1편과 최우수상 1편을 뽑는다. 작품의 수준이 시상권에 미치지 못할 경우에는 시상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 시상식은 10월께 개최할 예정이다.


대상 수상자는 상금 150만 원을, 최우수상 수상자는 상금 80만 원을 받게 된다. 또한 이후 발간되는 작품집에 수상 작품과 심사평, 수상소감 등이 수록되는 혜택도 누리게 될 전망이다.


우하 박문하 선생(1918~1975)은 동래 출신의 의사이자 수필가이다. 지역을 대표하는 독립운동가 박문희‧박문호‧박차정 선생의 동생이기도 하다. 독학으로 의학을 전공한 선생은 육체적인 병과 정신적인 결함에서 오는 인간 심리를 다룬 수필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박 선생은 각종 잡지와 신문에 수필 ‘약손’, ‘새벽에 돌아오다’, ‘손가락이 닮았소’ 등을 게재하며 유명세를 탔다. ‘배꼽 없는 여인’, ‘인생쌍화탕’, ‘씨 뿌리는 사람들’ 등 수필집도 발간했다. 수안동 소재 민중병원 원장, 한국수필가협회 이사, 한국문인협회 부산지부장 등을 역임했다.

서현일보 기자 hukim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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