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막한 도심에 푸르름 더한다, 제9회 종로구 ‘잘 가꾼 집’

2022.04.05 08:28:09

7월 29일까지 제9회 ‘잘 가꾼 집’ 신청 받아… 건물 소유주나 이웃주민, 관광객도 가능

 

서현일보 이호민 기자 | 종로구가 주택 내 자투리 공간을 꽃과 나무로 정성껏 가꾼 집을 찾는다.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이하는 '잘 가꾼 집' 선정을 위해 구는 지난달 21일부터 오는 7월 29일까지 신청 또는 추천을 받고 있다.


대상은 단독·다가구·다세대 주택 중에서 종로의 역사성·지역성을 반영한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볼거리를 제공하는 주택, 화분이나 화단 또는 조경 식재로 골목경관 개선에 이바지한 주택, 자연친화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주택 등이다.


아울러 이전에 잘 가꾼 집으로 선정되어 꾸준하게 잘 관리해왔다면 올해에도 신청 가능하다. 단, 3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은 제외한다.


신청은 건축물 소유자뿐만 아니라 이웃주민, 관광객도 할 수 있다. 방법은 신청서나 추천서, 주택의 전경·정면·측면 사진 등을 준비해 기간 내 구청 주거재생과 주거환경개선팀을 직접 방문하거나 담당자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9월 중 각 주택의 신청기준 적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서면과 현장 답사, 심사위원회 심사를 차례로 거쳐 잘 가꾼 집 5개소를 최종 선정하고자 한다.


최우수상을 포함한 수상자 5인에게는 잘 가꾼 집 표찰과 함께 원예용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시상식 및 작품 전시는 올해 10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다.


‘제9회 잘 가꾼 집’과 관련해 더욱 자세한 사항 및 문의사항은 주거재생과로 연락하면 안내해준다.


한편 종로구는 2014년을 제1회를 시작으로 관내 잘 가꾼 집을 꾸준히 뽑아 시상하고 도심 속 녹색 공간 확대를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해의 경우, 창신6다길 22 주택이 최우수상을 수상하여 종로에서 가장 잘 가꾼 집으로 선정되는 기쁨을 얻었다.


구 관계자는 “지역사회 곳곳에 자리한 자연친화적이고 아름다운 주택을 찾아 널리 알리고자 시작하게 된 사업”이라고 설명하면서 “앞으로도 잘 가꾼 집을 발굴하고 시상해 마을공동체 회복과 도심 내 녹색 공간 확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호민 기자 ghals212@naver.com
Copyright @서현일보 Corp. All rights reserved.


주소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명지로116번길 9-70 (남동,명지엘펜하임) 107동 1002호 등록번호: 경기,아53170 | 등록일 : 2022-02-15 | 발행인 : 김현욱 | 편집인 : 김현욱 | 전화번호 : 010-9930-7703 Copyright @서현일보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