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회 이경애 부의장, 건의안 대표 발의

2023.05.10 13:29:14

건의문 통해 공공의료시설이 전무한 완주에 산재전문병원 설치 촉구

 

서현일보 김성연 기자 | 완주군의회 이경애 부의장이 10일 제276회 완주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지역 간 의료 불균형 해결을 위한 전북권 산재전문병원 완주군 유치 건의안’을 대표 발의해 채택됐다.


이경애 부의장은 “우리나라 지역 간 의료 격차가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인구가 적은 지역은 의료 인프라 마저 붕괴가 지속되어 이로 인한 인구 감소가 심화되고 있다”고 밝히고, “완주군은 국가산업단지 조성으로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가고 있는 상황임에도 공공 의료 인프라가 현저히 부족한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부의장은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 제6조에 따르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공공보건 의료기관을 설치·운영하며 국민의 기본적인 보건의료 수요를 형평성 있게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정의하고 있다”고 밝히고, “보건복지부의 ‘제2차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에 따라 어디서든 필수 의료를 이용할 수 있는 지역 균형적 인프라를 위해 의료 지원 부족 지역에 적정 규모의 지역 공공병원을 확충한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완주군은 전라북도 시·군 중에 면전이 가장 넓고, 인구는 다섯 번째로 많은 지역임에도 응급의료기관은 삼례읍에 소재한 민간병원 한 개소가 유일하다”며, “100개 이상의 병상을 갖춘 종합병원은 전무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또한, 완주군은 정주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수소특화 국가산단 선정과 농공단지 기업입주 등 신규 기업의 입주지역과 기존의 공단의 근로자를 포함한 생활인구도 지속적으로 증가되 있는 상황으로 종합적 치료·재활 및 응급조치 등 양질의 전문 의료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전북권에는 산재근로자와 일반주민은 물론 농어업분야 산재환재의 증가에 대응하여 기존 11개 산재병원과는 차별화된 농업특화 산재전문병원 기반을 구축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경애 부의장은 “특수 공공병원은 각 지역에서 특수 환자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뿐만 아니라 일반 지역주민의 건강을 지키는 지역거점 공공의료기관의 역할도 수행 할 수 있다”며, “최근 공공병원이 없던 울산시에 국가가 산재전문 공공병원을 설립에 나선 것처럼, 우리 전라북도의 산재전문병원을 완주군에 설립해 부족한 공공의료 공백을 메우고, 공단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과 농·어업인을 위한 산재전문병원 설립을 건의한다”고 주장했다.


채택된 건의안은 국회와 고용노동부, 전라북도 등에 전달 될 예정이다.

김성연 기자 k_sungyeon9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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