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일보 최지은 기자 | 수원시 장안구는 정자1동 행정복지센터가 10일 지역 경로당 2곳에서 어르신 웃음 치료 프로그램 ‘행복하고 건강한 인생, 하하하’를 진행했다.
이해영 정자1동 통장협의회장의 재능 기부로 운영되는 ‘행복하고 건강한 인생, 하하하’는 어르신들이 웃음으로 건강과 행복, 활력을 찾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4년 만에 재개됐다.
현장에 함께한 어르신 20여 명은 △건강 박수와 체조 △안면 근육 운동 △크게 소리 내 웃기 등 제자리에서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순서들에 참여하며 웃음과 활기 가득한 시간을 보냈다.
한 어르신은 “편안히 앉아 실컷 웃고 손뼉을 치면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며 “경로당에서 이런 프로그램이 자주 열리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기육 정자1동장은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다 보면 행복해진다고 한다”며 “코로나19로 일상에 제약이 많았던 어르신들께 잠시나마 웃음을 되찾는 시간을 마련해드릴 수 있어 흐뭇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