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의회, 전라북도 웹툰 산업 활성화 토론회 개최

2023.05.12 17:42:51

이수진 의원, “웹툰은 드라마, 영화,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전북 웹툰 활성화와 웹툰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서현일보 최지나 기자 | 전라북도의회 이수진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주관한 전라북도 웹툰 산업 활성화 토론회가 12일 의원총회의실에서 국주영은 의장을 비롯한 문화건설안전위원회 위원, 전문가, 웹툰 작가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웹툰산업의 현황을 객관적으로 분석, 문제점을 도출하고 전라북도 웹툰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정책방향 수립 및 세부 실행과제를 마련하고자 개최됐다.


토론회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양지훈 연구원이 ‘웹툰산업 현황과 지역 웹툰산업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맡았고, 웹툰 관련학과 교수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전라북도콘텐츠융합진흥원, 전북웹툰캠퍼스에서 참석한 토론자들이 활발하게 의견을 나눴다.


먼저 양 연구원은 “웹툰은 콘텐츠의 모든 장르를 통틀어 국내에서 글로벌 플랫폼 주도권을 가진 유일한 분야”라면서 “저비용ㆍ고효율 산업인 웹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 웹툰 활성화 방안으로 전북 웹툰 자원을 파악할 수 있는 체계 구축, 웹툰ㆍ만화의 관광 자원화, 유명작가 및 해외작가를 대상으로 한 레지던시 운영 등을 제안했다.


이에 토론자로 나선 강윤극 세종대학교 교수는 “최근 웹툰 콘텐츠 간 경쟁이 심해져 웹툰 작업량이 증가하면서 1인 작가 중심에서 팀 형태로 제작 공정이 다층화됐고, K-웹툰 스토리 연출력과 작화, 채색 등 퀄리티가 글로벌 어느 문화권의 대중들에게도 재미를 주기에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병희 예원예술대학교 교수는 “지역의 만화ㆍ웹툰산업 관심과 지원은 지역 콘텐츠 산업 육성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지역과 문화자원의 관계성을 바탕으로 지역 정체성이 반영된 웹툰 제작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선미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만화영상사업실장은 “웹툰 산업의 지역 확산과 지역 기반의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하여 웹툰창작체험관 34개소와 지역웹툰 캠퍼스 10개소를 운영 중”이라며, “단계별ㆍ수요별 웹툰창작체험관 교육체계 세분화 및 지역별 웹툰 창작 인프라 시설의 새로운 특성 발굴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권혜련 전북웹툰캠퍼스 기성작가는 “재택을 넘어서 지방인 전주로 가야하는 이유를 만들어줘야 한다”며, 웹툰 작가나 사업자의 대출 우대 및 세금 혜택, 전북으로 이사 시 전세금 지원, 서울에 위치한 웹툰 제작 스튜디오 분점 유치 지원 등을 제시했다.


양인영 전북웹툰캠퍼스 예비작가는 “지방에서는 일감 부족, 인력 제한, 인프라 한계 등의 이유로 생계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면서, “삼시세끼, 리틀포레스트, 조선손님유랑기의 사례를 예로 들며, 지역을 소재로 한 기획 웹툰을 제작하여 전북의 스토리를 웹툰으로 알리는 것”을 제안했다.


최용석 전라북도콘텐츠융합진흥원 원장은 도내 웹툰 관련 교육기관이 부족하고 웹툰 전공학과 보유 대학교가 전무한 전라북도 웹툰산업 현 실태를 언급하며, “웹툰 페스티벌, 웹툰 토론회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웹툰 인지도를 제고하고 웹툰제작 지원사업과 웹툰 창ㆍ제작활동을 위한 인턴 및 어시스턴트 인력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토론회를 주관한 이수진 의원은 “2021년 웹툰산업 매출액은 약 1조 5,660억원으로 매년 급성장 중이며, 특히 웹툰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 영화,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로 확대되면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유망산업이라”면서,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전라북도의 웹툰 활성화와 웹툰 산업 발전을 위해 예산지원 등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최지나 기자 najica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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