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황영석 도의원,삶의 아름다운 마무리 위한 웰다잉 문화 조성 필요

  • 등록 2023.05.15 17:5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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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석 도의원, 정책 기반 마련 및 사업 지속성 확보 위한 조례 제정 시급

 

서현일보 최태문 기자 | 전라북도의회 황영석 의원(김제2)은 15일 제400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죽음의 과정에 대한 질을 높여 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준비할 수 있는 웰다잉 문화조성을 위한 전북도의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황 의원에 따르면 전북의 노인인구 비율은 2019년 20.38%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고, 매년 1%가량 증가 추세를 보이며 지난해에는 23%를 넘어선 상황이다.


또한 1인 가구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는데, 지난 2021년 기준 도내 1인 가구 수는 27만6천 가구로 전체 가구 수의 약 35%를 차지하고 있어 도내 세 집 중 한 집은 1인 가구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노인인구 및 1인 가구의 급속한 증가는 고독사 등 각종 사회문제로 이어지고 있어, 홀로 쓸쓸히 준비되지 않은 죽음으로 삶이 마무리되지 않도록 편안한 노후와 존엄한 죽음을 위한 전북도 차원의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황영석 의원은 “지난 2016년 사회적 논의를 통해 관련 법령이 제정됐고, 시·군의 노인복지관이나 보건소 등에서 죽음 준비 교육 및 상담, 유언장 작성, 유품 정리 및 임종 준비 교육,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등의 사업이 추진되고 있지만 여전히 웰다잉 문화조성을 위해서는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에 황 의원은 “웰다잉 문화 조성을 위한 정책 기반을 마련하고, 관련 사업의 지속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조례 제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전국 17개 광역 자치단체 중 관련 조례가 제정되어 있지 않은 지역은 전북도가 유일한 실정으로 조속한 조례제정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황 의원은 “죽음을 삶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이고 준비할 수 있도록 전 세대에 대한 웰다잉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현재 우리 시회는 웰다잉이 죽음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인식되어 주로 노인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이 진행되고 있지만, 서양 등 외국에서는 죽음을 삶의 한 부분으로 인식하며 학교에서부터 웰다잉 학습이 이루어지고 있다.


황영석 의원은 “우리 일생 중 마지막을 스스로 준비하여 마무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통해 죽음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품위 있는 생애 말기를 준비할 수 있는 정책이 조속히 추진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태문 기자 suncode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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