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일보 김성연 기자 | 광주 북구의회 김형수 의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지방의회의 조직권 부여, 기준인건비 독립 건의와 후속 법령의 조속한 개정 등 지방의회 발전방안을 건의했다.
지난 12일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소속 의장 199명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윤 대통령이 추진한 지방 4대 협의체(시도지사, 시장군수구청장, 시도의회, 시군자치구의회)와의 만남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간담회에서, 북구의회는 그동안 지방의회 발전방안 마련을 위해 시행해 온 제도개선 추진과제가 수범사례로 인정받아 발표의 기회를 얻게 됐다.
발표자로 나선 김형수 의장은 신뢰받는 지방의회를 만들기 위해 시행한 ▴전국 최초 영상입법예고제 ▴全 회의 유튜브 생중계 ▴본회의 수어통역서비스 제공 ▴e-홍보관 구축 ▴광주 5개 자치구의회간 인사교류협약 등의 사례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의회 사무기구의 구조적 문제 해결에 필요한 ▴지방의회 사무기구에 대한 의장의 조직권 부여 ▴집행기관과의 기준인건비 독립 운영 ▴의회 사무기구 조직의 개선을 위한 후속 법령의 조속한 개정에 대해서도 건의했다.
윤 대통령은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시군자치구의회 의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국정운영의 동반자가 돼 줄 것을 당부했다.
김형수 의장은 “북구의회의 선진 정책을 대통령과 전국의 기초의장들께 소개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혁신과제 발굴을 통한 좋은 정책 시행으로 지방의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