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 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 “청년·여성 등 정치 신인 진입 장벽 낮춰갈 것”

2022.04.12 09:44:37

“정치 신인에 지방자치 참여 기회 높일 것”…선거 비용 부담도 낮춰
도의회 청년 비례대표 남녀 1명씩 선발 예정…‘공개 오디션’ 추진

 

(서현일보 장경미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정(파주을) 경기도당 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내 정치 신인들의 진입 장벽을 낮춰 20·30대 청년과 여성 등을 포함한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당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11일 경기도당 사무실에서 공천 심사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 시대정신을 실현할 정치 신인에게 지방자치 현장 참여의 기회를 높이고 공천 신청 및 경선에서 (청년, 여성 등) 진입 장벽을 낮췄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앙당에서 약속한 ‘기초의원 선거구 우선 배정 방침’에 대해 “청년·여성·중증장애인 등 정치 신인에게 우선순위 추천을 지켜나가겠다”며 “2·3인 선거구에서 2명 이상 공천하는 경우, ‘가번’을 이들에게 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초의회 의장 출신 등 지난 선거에서 가번 배정으로 당선된 경우, 재선 이상 현직 의원 등 상당한 경쟁력과 능력을 겸비한 분들에게는 ‘나’번을 배정하는 노력을 통해 정치 신인을 우선 배려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부연했다.

 

박 위원장은 또 “청년 후보들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선거 참여 비용 부담을 대폭 완화할 예정”이라며 “우선 20대는 공천심사 신청비 전액을 면제하고 30대는 50%를 면제했다. 중앙당보다 기준을 더 확대할 예정이다. 경선기탁금도 마찬가지 수준으로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위원장은 이번 경기도의회 2030 청년비례대표의원 추천을 위해 ‘공개 오디션’을 진행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는 “청년과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게 능력과 자질을 갖춘 후보자들의 경쟁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 선발을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도당은 지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공개 오디션을 통해 한 명의 청년비례대표를 선발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남녀 각각 1명씩 총 2명의 도의회 청년 비례대표를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 방식은 300명의 청년으로 구성된 시민배심원이 심사하고 사전 서류 접수와 면접 심사를 통해 남녀 10명씩 모두 20명을 후보자로 선발한다. 이후 현장 연설과 PT를 활용한 스피치, 공개 토론 등을 거쳐 최종 후보자 2인이 선출된다. 공개오디션은 이달 말 개최된다.

 

도당은 공개오디션을 통해 지방의원 공천에서 지역위원회별 청년·여성에 대한 30% 공천 할당을 지키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새 시대에 맞는 청년 정신과 공직자로서의 소명 의식을 갖춘 사람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며 “12일부터 후보자 공모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박 위원장은 경기도내 기초 단체장을 비롯한 광역·기초의원 등에 대한 공천 심사 과정과 관련한 내용을 설명하며 “공정한 심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천 일정은 다음 달 1일까지 다 마칠 생각”이라며 “공천 심사는 진행 중에 있고 1차 심사에서 단수 지역이나 경선이 필요 없는 지역의 경우 2차 심사를 우선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후 재심의 과정과 중앙당에서 검증 과정을 거쳐 2차 심사에서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후보들에 한해 결정이 빠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려 한다. 다음 달 1일까지는 끝내야 후보들이 선거 운동을 빠르게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장경미 기자 yuhan3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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