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게임 살린다”..게임기업 재도전 지원

2022.05.03 08:41:49

 

 

[앵커멘트]
수개월 동안 밤낮 개발한 게임이 출시 후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실패 요인은 잘못된 기획과 홍보 부족, 수익 관리 부실 등 다양합니다. 경기도가 실패한 게임기업의 원인을 찾아 해결해주는 재도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장 목소리, 함께 들어보시죠.

[리포트]
2년 전 창업 초기 어려움을 겪었던 이 게임업체는 경기도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게임기업 재도전 지원 프로그램에 참가해 게임 분석에서부터 마케팅 전략, 지표 분석 등 종합적인 맞춤 컨설팅을 받았습니다.

컨설팅을 통해 6명이었던 직원 수는 50명으로 늘어났고, 연매출도 1억에서 15억 원으로 훌쩍 뛰었습니다.

[인터뷰] 한경두 / 누라임게임즈 대표
“개발 외에는 잘 모르는 부분이 많았거든요. 해외진출이라든가 마케팅이라든가 사업화라든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전문가분들한테 많은 경험을 습득하고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는 게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습니다.”

음악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이 업체는 부족한 자금이 고민거리였습니다.

지난해 재도전 프로그램을 통해 4천만 원의 지원금을 받아 마케팅비와 인건비를 해결

언어장벽이 낮은 음악게임의 특성을 살려 대만과 홍콩 등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했습니다.

[인터뷰] 전영욱 / 트웰브모먼츠 대표
“아주 좋은 타이밍에 이 지원사업에 선정이 돼서 그 비용으로 그래도 몇 달간 더 버틸 수 있었고요. 그 비용으로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준비를 할 수 있었던 기회가 됐었다고 생각합니다.”

경기도는 2018년부터 죽은 게임을 살리기 위한 게임기업 재도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실패한 게임 프로젝트의 원인을 찾아 개선방향을 제시해주는 겁니다.

개발지원금 지급과 함께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전문 컨설팅도 지원합니다.

[인터뷰] 정수지 / 경기도 게임산업육성팀 주무관
“접속률이라든지 지표들을 기반으로 해서 체계적인 컨설팅을 진행을 합니다. 그래서 기업들이 현재 개발 중인 게임에 대한 문제점을 보완하는 것을 더 넘어서 게임 개발 경쟁력 자체를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까지 경기도 게임기업 재도전 지원 프로그램에 도내 18개사가 참여했고, 71명의 신규 고용창출과 4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냈습니다.
 

장경미 기자 yuhan3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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