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일보 한예원 기자 | 영천시는 관외 반출 유물 확보를 목표로 진행한 5차 유물 공개 구입 결과, 영천과 관련된 유물 6건 8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구입 유물은 적자와 서자를 구별하고 선남후녀(先男後女)의 방식으로 기록한 ‘영천이씨족보’, 한덕연에 관한 ‘송계선생속집’, 박돈에 관한 ‘오졸자선생실기’, 낭산 이후의 간찰 등 영천 출신 문인들과 관련된 자료들을 비롯해 임진왜란 때 영천성 탈환에 공을 세운 이희복에 관한 ‘팔봉실기’가 있다.
이들은 대부분 조선시대와 근대에 활동한 영천 출신들에 관한 내용으로서 지역사 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구입과 더불어 앞으로 수집하는 유물들을 토대로 지역 정체성을 담아낼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인 시립박물관이 되길 바라며,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영천시는 내년 상반기 6차 유물 공개 구입을 계획하고 있으며, 수집된 유물들은 현재 건립 중인 시립박물관의 전시·연구·교육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