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일보 한예원 기자 | 구미시는 지난 30일 구미치매안심센터 강당에서 자살 예방과 생명 존중 문화를 위한 ‘자살예방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협의체는 구미경찰서, 구미소방서, 구미교육지원청, 구미정신건강복지센터, 구미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구미대학교, 경운대학교, 미래로병원, 구미고용복지플러스센터 등 20여 개 기관·단체가 참여해 민·관이 힘을 모아 자살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회의는 김희숙 정신건강복지센터장의 구미시 자살 발생 동향과 대응 방안 보고로 시작됐다. 이어 경상북도 각 지역의 ‘생명을 구하는 사람들’ 영상을 시청했다. 이후 각 기관·단체별 자살 예방 활동과 정보를 공유하고, 효과적인 협력 방안을 찾기 위한 논의가 이어졌다.
최현주 구미보건소장은 "정신건강과 자살 문제는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책임"이라며 "이번 회의가 시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