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 김태훈 의원, ‘순천시 양봉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대표 발의

  • 등록 2022.10.27 12: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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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6일 제264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통과

 

서현일보 이호민 기자 | 순천시의회 김태훈 의원이 대표 발의한 ‘순천시 양봉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26일 제264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김 의원에 따르면 이번 조례안은 순천시 문화경제위원회에서 지난 9월 양봉협회와 간담회를 갖고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는 과정에서 조례 제정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대표 발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례안에는 꿀벌을 사육하는 양봉산업의 육성 및 지원계획의 수립과 양봉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경영개선 교육사업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꿀벌 및 양봉 산물과 부산물의 유통․판매사업 뿐만 아니라 양봉 농가의 경영 안정에 관한 내용 등도 담고 있다.


꿀벌의 화분 매개를 통한 식량생산 증대와 생태계 유지라는 공적 기능은 다른 생물이나 인간의 기술로 대체가 어렵다.


전 세계 100대 농작물 중 75%가 꿀벌 등의 화분 매체에 의존하며 우리나라의 농작물 71종의 생산성을 분석한 결과 총 25조원의 생산액 중 6.8조원이 꿀벌 등 화분매체에 의존한 생산으로 분석된 바 있다.


또한, 야생생물의 번식 기회를 제공하고 종자, 과실 등을 통해 생물 다양성을 견인할 뿐 아니라, 화분매체 농작물은 비타민, 미네랄 등 건강 기능성 제공을 통해 국민 건강에도 기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최근 이상 기후에 의한 서식처와 먹이 환경의 변화, 외래 병해충의 유입 등으로 인한 토종 꿀벌과 양봉 꿀벌이 위기에 처해 양봉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문화경제위원회에서는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이번 조례 제정으로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양봉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 기반이 마련돼 양봉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뜻을 모았다.


김 의원은 “식량 안보와 생물 다양성을 위해 꿀벌을 지키는 양봉산업을 보호해야 한다”며,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온과 병해충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농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호민 기자 ghals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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