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일보 한예원 기자 | 전남 함평군이 올해 처음 개최하는 ‘2025 함평 물놀이 페스타’를 앞두고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함평군은 지난 7일 2025 함평 물놀이 페스타의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 관리체계 점검 등 안전관리계획 심의를 위해 제3회 함평군 안전관리위원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2025 함평 물놀이 페스타는 7월 18일부터 8월 17일까지 31일간 엑스포공원 물놀이장에서 올해 처음 개최될 예정이다.
페스타에는 서바이벌 물총대전, 징검다리 챌린지 체험과 EDM 버블파티, K-POP 댄스파트 공연 등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축제에 앞서 군은 지난 6월부터 폭염·수상 안전사고에 대비한 관계 기관 실무회의를 이어오며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해 왔다.
이날 위원회는 이상익 군수가 위원장을 맡아 주재했으며, 함평경찰서·함평교육지원청·함평소방서·한국농어촌공사 함평지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 17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행사 안전관리 조직 편성, 다중운집 대응 매뉴얼, 비상 대처계획 등을 세부적으로 논의하고, 실행방안과 보완사항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축제가 열리는 엑스포공원 물놀이장은 최대 동시 수용인원 3,115명 규모로, 함평군은 혼잡 방지를 위해 매표소를 운영하고, 주변 전시관 및 체험장으로 이용객을 분산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종합상황실을 상시 운영하고 전담 안전요원 배치, 현장 중심 안전관리 매뉴얼 구축, 사전 교육 실시 등을 통해 사고 발생 시 신속 대응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폭염에 대비해 물놀이장에는 인조잔디, 그늘막, 살수시설, 냉풍기 등을 설치하고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쉼터를 확대 운영한다.
아울러 응급의료 지원체계도 가동되며, 안전수칙 안내문과 방송 홍보를 통해 이용자들의 안전 의식을 높일 예정이다.
특히, 군은 축제 개막 전 관계 기관 합동 현장 점검을 통해 미비점을 사전에 보완하고 빈틈없는 안전 관리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편안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경찰서, 소방서 등과 긴밀히 협력해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함평만의 여름 축제가 즐거움과 안전을 모두 담은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평 물놀이 페스타는 주말과 공휴일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체험 프로그램은 주말(토·일)과 광복절 등 휴일 11일 ▲공연 프로그램은 8월 5일부터 8일까지 성수기와 공휴일을 포함해 총 15일간 펼쳐지고, 월요일은 환경정비를 위해 휴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