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일보 한예원 기자 | 호남방어의 요충지 무장읍성을 품고 있는 아름다운 마을. 고창군 무장면 시거마을에 21억원을 들여 생활여건 개선사업이 추진된다.
9일 고창군에 따르면 최근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 ‘2026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사업에 무장면 시거마을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국비 최대 15억원 포함한 총사업비 약 21억원이 확보됐다.
시거마을은 무장장이 생기기 전에 상점이 길가에 늘어서 있다고 해서 시거마을로 불리며 무장의 중심지역으로 자리매김 해왔다. 하지만 마을전체 주택 절반 이상이 슬레이트 지붕으로, 낡고 오래돼 전반적인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했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내년부터 2029년까지 ▲생활·안전 인프라 확충 ▲주거환경 개선 ▲마을환경개선 ▲휴먼케어 및 주민역량강화 등 사업등이 추진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무장면 시거마을 주민들의 기본적인 삶의 질 향상과 안전하고 쾌적한 마을을 조성해 주민행복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