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일보 한예원 기자 | 영동군농업기술센터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따라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한 달간 농업기계 현장 순회 교육을 한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여름철 야외 활동 시 열사병, 탈수 등 건강 이상과 안전사고의 위험이 우려됨에 따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폭염은 9월 초까지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교육 중단기간 동안 하반기 순회교육을 위한 일정 재조정, 임대사업 장비의 정밀 정비와 안전점검, 소모성 부품의 수요 파악 및 자재 확보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향후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육 운영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폭염기 농작업 중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다음과 같은 수칙 준수를 농가에 당부했다.
- 언론 및 기상청 등을 통해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할 것.
- 작업 중에는 규칙적으로 물을 섭취하고 그늘에서 자주 휴식할 것.
- 나홀로 작업은 피하고 2인 1조로 작업할 것. 등이다.
영동군농업기술센터 송홍주 소장은 “이번 중단 기간은 단순한 휴식이 아닌, 더 안전하고 체계적인 농업기계 순회교육을 위한 준비기간”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