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일보 한예원 기자 | ‘금쪽같은 내 스타’ 엄정화, 송승헌의 핑크빛 컴백쇼에 위기가 닥쳤다.
지난 16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연출 최영훈, 극본 박지하,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점보필름, 스튜디오봄) 10화에서는 봉청자(엄정화 분), 독고철(송승헌 분)의 인생을 뒤흔든 사건이 수면위로 모습을 드러내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이날 봉청자는 독고철에게 섭섭한 마음을 내비쳤다. 기회가 있었음에도 자신을 모른 척한 사실이 못내 마음에 걸렸기 때문. 툴툴대며 걱정 어린 타박을 건넸지만, 잠든 독고철을 들여다보는 봉청자의 눈빛은 애틋했다. 묵묵히 곁을 지켜온 독고철을 떠올리며 미소 짓는 봉청자에게서 한층 깊어진 감정이 전해졌다.
그러나 평화는 오래가지 않았다. 봉청자와 원반(지진희 분)의 열애설이 터진 것. 이는 ‘톱스타’ 원반과의 스캔들로 이슈 메이킹을 해보려는 강두원(오대환 분)의 계략이었다.
하지만 독고철이 이를 전면 부인하며 강두원과 날 선 신경전이 벌어졌다. 무엇보다 독고철은 강두원이 얽힌 위험한 소문에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속사정을 알 리 없는 봉청자는 독고철에게 무슨 일이 있을까 걱정했다.
그런 봉청자에게 돌아온 건 독고철의 따뜻하고도 단호한 대답. “보호는 청자씨가 아니라 내가 해요”라는 말에 봉청자의 마음은 일렁였다.
불길한 기운은 계속해서 드리워졌다. 봉청자는 자꾸만 과거의 자신을 떠올리게 하는 연습생을 지나칠 수 없었다.
독고철 역시 추악한 연예계 스캔들을 파헤치다 피해자를 지키지 못한 과거 트라우마가 있었다. 독고철의 인생을 뒤흔들고, 여전히 아픔으로 남아있는 기억은 안타까움을 더했다.
봉청자 앞에 놓인 시련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가수 지망생인 봉다희(도영서 분)의 문제로 동생 봉백자(주인영 분)에게서 원망을 듣게 된 것. 가족을 위해 고군분투했던 자신을 힐난하는 동생 봉백자의 분노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곧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잃어버린 기억 속 자신이 가족과도 연을 끊고 살았다는 말은 도무지 믿을 수 없었다.
게다가 예상도 못한 사건이 봉청자를 기다리고 있었다. 데뷔를 앞둔 연습생이 부러웠던 봉다희가 위험한 곳에 발을 들였고, 이를 알게 된 봉청자가 맨몸으로 뛰어들었다.
숨 막히는 추격전 끝에 봉다희를 구하는 데 성공했지만 위기는 이어졌다. 계단에 떠밀려 봉청자가 의식을 잃는 그 시각, 독고철 역시 주승필(고한민 분) 무리를 쫓다 수세에 몰리고 있었다. 위기에 처한 두 사람이 교차되는 엔딩은 폭풍을 예고했다.
한편, 세월 순삭 미스터리의 결정적인 단서가 드러났다. 민태숙(차청화 분)의 추궁에 사선영(조연희 분)이 ‘녹음파일’의 존재를 언급한 것. 이어 봉석봉(류태호 분)의 소지품에서 발견된 녹음기는 미스터리를 풀 열쇠가 될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 11화는 오는 22일(월) 10시 채널 ENA를 통해 방송된다. 매주 월, 화 밤 10시 본방 직후 KT 지니 TV에서 무료 VOD로 독점 공개되며, OTT는 티빙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