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일보 장경미 기자) 국민의힘 경기도당이 화성시장 예비후보자를 대상으로 공천심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이들 10명의 후보자 중 최영근 전 화성시장이 유일하게 두 자릿수대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중부일보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가 화성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4%p), ‘국민의힘 화성시장 후보로 누가 적합한 인물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물음에 응답자 19.4%가 최영근 전 시장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9명의 후보들은 한 자릿수 지지율을기록하며, 오차범위 내 차이를 나타냈다.
김용 경기도당 부위원장은 9.8%로 조사됐다. 최영근 전 시장과는 오차범위 밖 9.6%p 격차를 보였다. 구혁모 최고의원은 8.6%의 지지를 받았다. 김용 부위원장과는 오차범위 안 1.2%p 차이로 접전을 벌였다. 김형남 전 화성시장선거 후보자는 6.9%로 집계됐다.
또한 금종례 경기도당 대변인은 5.9%로 나타났다. 윤해동 화성시민회 회장과 이규석 전 협성대 객원교수가 5.4%의 동일한 지지세를 얻었다. 김성주 전 화성시의회 의장은 5.3%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윤해동 회장, 이규석 객원교수와 오차범위 안 0.1%p 격차로 박빙 구도를 이뤘다.
이효상 경기도당 부위원장은 3.2%를 얻었다. 우재도 미래정책개발원 이사장은 1.8%에 머물렀다.
이들 후보군이 아닌 ‘기타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한 비율은 2.2%였다. 또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의견은 15.6%,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0.5%에 달해 부동층 합산 비율이 26.1%로 집계됐다.
최영근 전 시장은 3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 전 성별, 지역에서도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특히나 60세(30.1%), 향남읍, 양감면, 정남면을 포함한 제1선거구와 우정읍, 팔탄면, 장안면, 매송면, 비송면, 마도면, 송산면, 서신면, 남양읍, 새솔동 등이 소속된 제2선거구에서 30.5%의 지지율로 높은 지지세를 얻었다.
반면 30대는 김용 부위원장(15.4%)을 가장 선호했으며, 그다음으로는 구혁모 최고의원(12.4%), 최영근 전 시장(10.3%)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민의힘은 지난 18일 국민의당과 공식 합당을 선언했다. 경기도당은 20일부터 21일까지 국민의당 공천신청을 받았다. 이에 구혁모 최고의원은 국민의힘 화성시장 후보자에 공천을 신청하며, 10명이 예비후보 심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