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일보 장경미 기자) 국민의힘 6·1 지방선거 대구시장 후보로 확정된 홍준표 의원은 26일 “오늘 당의 요청을 받아 들여 국회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런 사실을 알리고 “회한도 많고 유감도 많았던 여의도 정치를 막상 떠난다고 하니 만감이 교차된다”고 했다. 홍 의원은 “돌아보면 1996년 4월 15대 총선에 당선, 등원하여 만 26년간 여의도 정치를 해온 이래 국회 최고참이 되어 나랏일을 보아 왔다”고 했다. 홍 의원은 “앞으로 시정을 맡게 되면 대구 재건에만 전력을 다하겠다”라며 “파워풀 대구를 한번 만들어 보겠다”라고 했다. ‘모래시계 검사’로 이름을 날린 홍 의원은 1996년 1월 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에 입당했다. 제15대 국회의원 선거 송파갑 후보로 나와 42세 나이로 국회에 입성했다. 홍 의원은 당시 출마 포부에 대해 “검사로서 일할 때 정치인들을 엿볼 기회가 있었는데, 정치부패가 생각보다 너무 심각했다”며 “정치 부패를 없애는데 노력하겠다”고 했었다.
(서현일보 장경미 기자) 유승민 전 의원을 4월 15일 만났다.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경선을 딱 1주일 남긴 시점이었다. 당시 다수 여론조사에서 유 전 의원은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에게 밀리고 있었다.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우세를 띠었지만, 당원 여론조사에서 뒤졌다. ‘윤심’이 김 의원에게 향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시선이 짙었다.이에 관한 심경을 묻자 유 전 의원은 뜻밖의 진심을 털어놨다. “경기도민들에게 예의를 갖추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지만, 왜 내가 출마를 결심한 다음에 김 의원이 나온 것인지…”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다하지 못한 말 속에는 묵직한 의미가 내포돼 있었다. 대선 이후 정계 은퇴를 고심했던 유 전 의원이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시기는 3월 31일이었다. 그 시점에 국민의힘에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유력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의 대항마가 없었다.그러나 막상 유 전 의원이 선거에 뛰어들자 채 1주일도 지나지 않은 4월 6일, 김 의원이 나섰다. 대통령직 인수위 대변인 자리까지 중도사퇴하면서 출마한 것이다. 유 전 의원과 김 의원의 관계는 나쁘지 않다. 2020년 총선에서 유 전 의원은 성남 분당갑에 출마한 김 의원 지원 연설도 해줬다. 유
(서현일보 장경미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경쟁자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 성남을 대선 후 첫 방문했다. 이곳은 오는 경기도지사 지방선거에 나서는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의 지역구이기도 하다. 윤 당선인은 25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를 방문해, 국내 1호 코로나19 백신 개발 현장을 둘러보고 개발자들의 노고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날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인 'GBP10'이 임상3상 실험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등 여타 백신들보다 우수한 면역반응을 보이며 성공적 결과를 냈다고 발표했다. 윤 당선인은 국산 백신의 임상 실험이 동북아시아는 물론 유럽에도 수출 가능한 단계로 이뤄지고 있는 것에 대해 "앞으로 국가 미래산업을 위해서는 이런 연구개발 현장을 많이 방문해 배워야겠다"며 "경이로운 결과(임상3상 성공)에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또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이 "어렵게 축적된 백신 개발의 역량을 국가가 지속해 나가기 위해 정부의 꾸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하자, 윤 당선인은 "팬데믹에 대응하는 정부의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 말씀에 공감한다"며 "민간시장 기능을 존
(서현일보 장경미 기자) 6·1 지방선거 과천시장 국민의힘 후보 경선이 4파전으로 치러진다. 국민의힘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5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기초단체장 및 광역의원 2차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과천시장 경선 후보로는 (고금란 과천시의회 의장, 김기세 전 과천시 부시장, 박재영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 국민통합위원회 자문위원, 허정환 전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후보 선대본부 수석부대변인) 등 4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단수 추천된 광역의원 후보자들을 발표했다. 다음은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후보자 및 경선후보자 명단 ◇ 기초단체장 ▲과천시장 = 고금란, 김기세, 박재영, 허정환 ◇ 광역의원 ▲수원시 제8선거구 = 이호동 ▲성남시 제6선거구 =이기인 ▲광명시 제4선거구 =이경태 ▲안산시 제1선거구 = 김수진 ▲안산시 제2선거구 = 문인수 ▲화성시 제2선거구 = 박명원 ▲화성시 제3선거구 = 김정택 ▲화성시 제4선거구 = 이용선 ▲화성시 제5선거구 = 신영락 ▲시흥시 제1선거구 = 편석현 ▲시흥시 제2선거구 = 김승식 ▲군포시 제1선거구 = 박윤춘 ▲군포시 제2선거구 = 이경옥 ▲군포시 제3선거구 = 이문섭 ▲군포시 제4선거구 = 유홍곤
(서현일보 장경미 기자) 국민의힘 대구시장·강원지사 경선에서 이른바 '박심(朴心)'과 '윤심(尹心)'은 미풍에 그치고 말았다. 23일 대구시장·강원지사 후보로 '홍심(洪心)'을 내세운 홍준표 의원, 공천 배제됐다가 구사일생해 경선을 치른 김진태 전 의원이 각각 선출되면서다. 전날 경기지사 경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을 지낸 초선의 김은혜 의원이 대권 주자급인 유승민 전 의원을 꺾은 것과 대비된다. 대구 경선은 '박심'의 시험대였다. 경선 결과에 따라 사면·복권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영향력이 여전히 유효한지를 엿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다. 당초 '대어급' 주자인 홍 의원의 무난한 승리로 전망됐던 경선이었지만, 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가 '박심'을 필두로 출사표를 던지면서 경선 구도는 출렁였다. 여기에 윤석열 당선인과의 교감을 앞세운 김재원 전 최고위원도 가세했다. 홍 의원은 "자기의 역량으로 시민의 선택을 받는 게 정치다. 오로지 홍심(洪心)으로 심판받겠다. 박심·윤심 팔이 정치가 돼 유감"이라며 바짝 날을 세웠다. 결국 대구는 대중적 인지도와 정치적 체급이 높은 홍 의원의 손을 들어줬다. 홍 의원은 지난 21∼22일 이틀에 걸쳐
(서현일보 장경미 기자)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대표의 징계절차를 개시하기로 의결했다. 실제 징계 여부는 본인 통보 및 소명 절차 등 추가 심의를 통해 결정된다. 윤리위의 징계 수위는 제명, 탈당 권고, 당원권 정지, 경고 등 4단계다. 현직 당대표에 대한 징계 안건이 윤리위에 정식으로 회부된 것은 국민의힘과 그 전신 정당들을 통틀어 처음 있는 일로 알려졌다. 징계가 확정되면 이 대표의 거취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윤리위는 이날 대선 직후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을 비롯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 관계자들이 방역수칙을 어기고 단체회식 한 일에 대해서도 징계 절차를 밟기로 결정됐다. 해당 회식에 참석했던 송자호 피카프로젝트 대표가 자신의 SNS에 공개하면서 알려진 ‘방역수칙 위반 회식’에는 윤상현·구자근·김병욱 의원 등과 함께 윤 당선인의 대선후보 캠프 시절 특보 및 본부장을 지낸 송태영 충북대 행정학과 겸임교수, 이세창 총괄본부장 등도 합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KT 채용청탁’ 혐의로 대법원 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김성태 전 의원,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으로 대법원에서 실형이 확정된 염동열 전 의원도 징계 심의 대
(서현일보 장경미 기자) 민주, '이재명 정치적 고향' 경기 성남시 전략공천지역 지정
( 서현일보 장경미 기자 ) 경기지사 선거는 6·1 지방선거의 최대 화두다. 여야 모두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승부처로 꼽고 있고, 당내 경쟁이 과열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지난 대선에서 각각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이재명 상임고문이 경선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쳐 ‘윤심(尹心)’, ‘이심(李心)’ 논란이 벌어지고도 있다.그런 상황에서 특히 국민의힘에선 묘한 양상까지 더해지고 있다. 김은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이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 국민의힘 경선이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홍준표 후보의 대결 양상과 판박이처럼 닮아가고 있는 것이다. ① 엇갈린 민심과 당심국민의힘 후보 적합도를 물은 최근 여론조사는 대체로 흐름이 같다. 전체 유권자를 놓고 보면 유승민 전 의원이 앞서지만 국민의힘 지지층만 떼어서 보면 김은혜 의원이 앞서고 있다. JTBC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5~17일 실시한 조사에서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는 유승민 전 의원 36.1%, 김은혜 의원 32.5%였다. 하지만 국민의힘 지지층만 보면 유 전 의원 30.8%, 김 의원 58.6%였다. TBS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5~16일 진행한
( 서현일보 장경미 기자 ) 오늘 4월19일(화) 오후2시-오후3시30분 국민의힘 경기도당 특별위원회 위원장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의 인수위 활동에 대한 그간의 약40여일간의 실적과 국정운영 방향등에 관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또한 정권교체의 열정과 간절함으로 6.1지방선거 압승에 있어 특별위원회(직능)의 역할과 지원등 지방선거 준비에 대한 조직점검과 현재 상황에 대한 의견 경청을 통해 6,1지방선거 준비를 위한 특별위원회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함께 손에 손잡고 지방선거 승리의길로 동행하기로 결의했습니다.
( 서현일보 장경미 기자 ) 2021년 7월 19일 저녁, 당시 대선 출마 선언 후 국민의힘 입당을 고심하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당의 전직 대표급 인사의 자택을 찾아갔다. 윤 당선인은 이날 사실상 초면이나 다름없던 이 인사와 독대한 자리에서 와인을 6병 넘게 마셨다. 정치ㆍ사회 현안에 대한 이야기가 6시간 이상 오갔다. 자리가 끝난 후 윤 당선인은 그에게 이렇게 요청했다고 한다. “쓰신 책의 가(假)제본이라도 달라. 그걸 보고 공부하겠다.” 그렇게 윤 당선인이 받은 책이 김병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의 저서 『국가, 있어야 할 곳에는 없고, 없어야 할 곳에는 있다』다. 이 책에는 김 위원장이 자유한국당(국민의힘의 전신)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낼 당시 문재인 정부를 향해 쏟아냈던 ‘국가주의’에 대한 비판이 담겨있다. “개인의 자율과 창의를 존중하는 자율주의”가 그의 주장이었다. 윤 당선인은 이 책을 서재에 두고 정독했다고 한다. 윤 당선인은 지난달 10일 대통령 당선 기자회견에서 “국민 개개인에게 공정한 기회가 보장되고 자율과 창의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역동적인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위원장과 윤 당선인의 인연은 오래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