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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리뷰

경기도에선 산림 휴양 복지 맘껏 누린다

 

 

 

[앵커멘트]
코로나19로 상쾌한 공기 찾아 숲에서 휴식 즐기는 산림 휴양객들 많은데요. 경기도가 산림휴양 시설을 대폭 늘립니다. 새로 생기는 곳도 있고 기존에 있던 시설들은 이용하기 더 편해집니다. 최지현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마스크 사이로라도 상쾌한 공기에 흠뻑 젖으려고 산을 찾은 산림 휴양객들.
가는 길목, 꽃이 피어오른 나무마다 발걸음을 멈춰서 사진 찍기에 한창입니다.
[PIP]한보희/가평군 상면
올라오면 잣 냄새, 그 향기랑 조금 더 있으면 풀이 많이 어우러졌을 때는 풀 냄새가 그렇게,
아주 코가 뻥 뚫릴 정도로 시원해요. 그래서 그 맛에 오는 거예요.

아이들에게는 숲 속, 자연 그 자체가 최고의 놀이터.
피톤치드 향 가득한 잣나무 아래 흙바닥에 제집 안방 마냥 눕더니 나무 냄새를 맡기도 하고, 재미난 한때를 보냅니다.
이번엔 꽃잎으로 특별한 간식을 만들어 보는 꼬마 요리사들.
세상에 없는 특별한 숲속 식당이 차려졌습니다.
아이들은 숲 속에 오니, 마치 마스크를 벗은 느낌이라고 합니다.
[인터뷰]이로운/ 조종어린이집 7세
산에 와도 마스크를 벗고 있는 기분이 가끔씩 나서 좋아요. 냄새를 맡는 게 약간 좋으면서 또 노는 게 재미 있어서….

봄 기운을 느끼러 산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더 드는 요즘.
꽃과 나무를 벗 삼아 걷는 것만으로도, 추억이 절로 쌓입니다.
[PIP] 정추자‧권경옥‧김중순(오른쪽부터/화성시 반정동)
꽃도 꽃이지만 향기부터 다른 거 같아요. 꽃 속으로 싹 향기가 나는 게 진짜 봄이 오긴 온 거 같고 너무너무나 갑갑했던 마음들이 꽃향기를 맡으면서 너무 상쾌하고 좋은 거 같아요.


코로나19로 답답한 실내에서 벗어나 숲을 통해 좋은 공기를 마시겠다며 산림 휴양을 즐기는 사람들.
지난해 경기도의 산림휴양 시설 이용자는 수목원이 4백10만여 명, 자연휴양림이 74만여 명 등 모두 5백3만여 명입니다.

늘어나는 산림휴양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기도가 오는 2024년까지 산림휴양 시설을 240개소로 확충합니다.

현재 경기도에는 210곳의 산림휴양 시설이 운영 중. 우선 올해 332억 원을 들여 시설 확충에 나섭니다.
[인터뷰] 권성국/경기도 산림자원팀장
이같은 산림휴양시설 확대와 함께 산림 휴양 서비스 만족도 증진을 위해 특색 있는 산림 체험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할 예정에 있습니다. 올해부터 산림휴양 공간이 부족한 지역을 대상으로 관련 시설 확충을 위한 경기도 산림 휴 복합 공간 조성 사업을 추진하는 등….

부분CG)
특히 광주 너른골 자연휴양림과 수원 수목원, 김포 나눔목공소와 파주·양주·양평 유아숲체험원 등 6곳에서는 산림휴양 시설이 신규로 생길 전망입니다.

이 외 곳곳에 노후된 시설은 보완, 개선 사업으로 새 옷을 입고 더 편하게 휴양객들을 맞습니다. 경기GTV 최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