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일보 기자 | 공직생활의 경험이나 삶의 모습을 한편의 작품으로 풀어낸 ‘공직문학상’ 우수작 46편이 선정됐다. 인사혁신처와 공무원연금공단은 ‘2024년 공직문학상’ 수상작 46편을 발표하고, 누리집(홈페이지)에 공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는 시, 시조, 수필, 단편소설 등 8개 부문에서 1,152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문학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 46편을 선정했다. 대통령상 영예의 대상작에는 부산광역시 덕산정수사업소 이남훈 씨의 시, ‘사라지다’가 선정됐다. 시 ‘사라지다’는 오랜 세월 아버지의 병수발을 묵묵히 해내느라 고생하신 어머니의 애처로운 모습을 낡아버린 프린터에 빗대어 쓴 작품이다. 금상(국무총리상)에는 괴산군청 유춘영 씨의 ‘마지막 콘서트’(시조), 안성시청 김소영 씨의 ‘틱틱틱’(수필), 달천고등학교 도희선 씨의 ‘등 뒤의 사랑’(소설), 방위사업청 양강모 씨의 ‘우리 꽃’(동시) 등 5개 작품이 표현기법 등에서 문학성이 뛰어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은상(인사혁신처장상)에는 동백중학교 지일용 씨의
서현일보 기자 | 국가유산청은 관음보살, 남순동자, 해상용왕으로 구성된 조선 후기의 '서울 흥천사 목조관음보살삼존상'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서울 흥천사 목조관음보살삼존상(서울 興天寺 木造觀音菩薩三尊像)'은 조성발원문을 통해 1701년(조선 숙종 27)이라는 제작 연대, 수조각승 법잠(法岑)을 비롯한 계초(戒楚), 진열(振悅), 성인(性印) 등의 제작자, 임실 신흥사 적조암이라는 원봉안처 등을 명확히 알 수 있는 불상이다. 현재 흥천사 대방에 모셔져 있는 이 관음보살삼존상이 언제 임실 신흥사 적조암에서 서울 흥천사로 옮겨졌는지 명확하지는 않지만, 1890년 흥천사 수월도량 정비 과정에서 대방에 모셔져 있던 관음보살상과 남순동자상, 해상용왕상 등을 수리했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적어도 그 이전에 옮겨진 것으로 보인다. 수조각승 법잠(法岑)은 조선 후기 조각계에서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조각승이지만 함께 조성 작업에 참여한 계초(戒楚)와 진열(振悅)은 18세기 조각계에서 매우 비중 있는 조각승이다. 따라서 이 불상은 이들의 조각승 계통의 형성과 전승을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라 할 수 있으며, 특히 1
서현일보 기자 |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우리 국가유산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담아 제작한 '국가유산순례 ‘드오’' 영상 30편을 KBS 1TV를 통해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순차적으로 공개하기로 하고, 이번 추석 연휴기간인 9월 14일부터 9월 18일까지 5일 동안 연속으로 특집 방영한다. 나머지 영상들도 12월 15일까지 KBS 1TV를 통해 매주 토·일요일 오후 8시 5분에 방영하며, 11월 중으로 유튜브 ‘국가유산채널’ 등을 통해 7개 국어 자막 서비스를 추가하여 국내외 시청자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도록 서비스할 예정이다. KBS와 함께 제작한 '국가유산순례 ‘드오’'는 문화·자연·무형유산에 이르는 국가유산의 각 유형별 특징과 가치를 빼어난 영상미로 담아냈다. 이번에 선보이는 30편의 영상은 종묘 영녕전에서 KBS 국악관현악단의 연주와 함께한 '종묘제례악', 풍류놀이의 절정이자 서애문집의 기록으로 남아있는 ‘선유줄불놀이’를 소리꾼 김준수의 소리와 함께 현대적으로 표현한 '하회 선유줄불놀이', 모든 불빛을 차단하고 달빛으로만 촬영해 사찰과 어우러진 자연유산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한 '구례 화엄사 화엄매', 풍
서현일보 기자 | 행정안전부 이북5도위원회는 9월 13일 15시, 이북 5도청 통일강당에서 '탈북민, 고향 어르신을 만나다!'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추석을 맞아 북한이탈주민들이 이북 고향 음식을 만들어 실향민 1세대 어르신께 대접한다. 이번 행사는 고향을 찾지 못해 실향의 아픔과 그리움을 겪는 탈북민과 실향민 1세대를 위로하기 위해 올해 처음 개최된다. 탈북민 70명과 실향민 1세대 50명, 이북5도위원회 관계자 등 총 150명이 참가한다. 이날 행사에는 탈북민들이 직접 만들어 온 이북지역 음식과 함께 이북5도위원회에서 준비한 남·북한의 대표 추석 먹거리가 제공된다. 특히, 장마당의 길거리 음식으로 알려진 북한의‘두부밥’이 참가자들의 관심을 끈다. 추석 명절에 고향이 더 그리운 참가자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함께 고향의 음식을 맛보고 정담을 나누는 따뜻한 시간을 보낼 것으로 기대된다. 기덕영 이북5도위원회 위원장은 “추석을 앞두고 실향민 1세대 어르신과 북한이탈주민이 함께 동향의 정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북한이탈주민이 우리 사회 지역공동체에 참여할 수
서현일보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청년의 날을 계기로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콘텐츠문화광장(서울 동대문구)에서 ‘문화와 먹고살 궁리’를 주제로 ‘2024년 청년문화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청년들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일자리’를 함께 고민한다. ▴청년들의 미래직업 탐색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강연, ▴청년들의 취·창업과 긍정적 변화를 응원하는 상담 부스, ▴청년 의견 교류의 장 등을 준비했다. 먼저 특집 프로그램으로 ‘청년문화포럼’과 부처합동 간담회 ‘인공지능(AI)과 청년세대’를 개최한다. 상설프로그램으로는 ▴분야별 청년 창업가와 만나는 ‘창업자득’ 부스, ▴다양한 청년단체와 소통하는 ‘청년다(多)방’ 부스, ▴열정으로 경력을 쌓은 콘텐츠 창작자들의 반짝 행사 ‘원데이 문화체험’ 부스, ▴일상에 지친 청년들을 위한 ‘청년 마음 건강’ 부스(청년이 청년에게, 청년위로약국), ▴청년인턴이 청년문화정책을 추천하는 ‘정책상담’ 부스, ▴‘외로움 인식 제고’ 캠페인 등을 운영한다. 이 밖에 횡, 메리코발트, 기타로로, 은한 등 청년 예술인들의 길거리공연(버스킹), 국립심포니
서현일보 기자 | 앞으로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예약했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공연이나 스포츠경기 입장권을 영업 목적으로 웃돈을 얹어 재판매하면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연·스포츠경기 입장권 부정거래 근절 방안’을 마련해 문화체육관광부에 제도개선을 권고했다. 최근 유명 가수의 공연이나 스포츠 특별 경기 등 대형 행사 티켓이 중고거래 플랫폼 등을 통해 수백만 원을 오가는 가격으로 거래되는 등 이른바 ‘암표거래’가 사회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실제 지난해 말 가수 임영웅씨 콘서트의 온라인상 암표 가격은 500만 원을 웃돌았다. 암표 판매상들은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좌석을 선점한 다음, 예매 직후 중고티켓 거래 플랫폼에 재판매하여 이득을 챙기는 등 전문화·조직화 되어가고 있다. 이에 올해 '공연법'과 '국민체육진흥법'에 암표판매 행위에 대한 제재 근거가 마련됐지만, 암표거래 중에서도 예약 당시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경우만 처벌할 수 있어 실효적이지 못하다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지난 달 26일 개최된 국민권익위 전원위원회는 매크로 프로그램의
서현일보 기자 |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9월 12일, 명지늘봄전용학교(부산시 강서구) 개관식에 참석하고 해당 기관의 늘봄 프로그램을 참관한다. 부산광역시교육청은 올해 1학기부터 모든 초등학교가 늘봄학교에 참여하여 희망하는 1~3학년 모든 학생에게 교육과 돌봄을 제공하는 등 늘봄학교의 안정적 운영을 선도해 왔다. 또한, 신도시로 조성된 명지동 지역의 늘봄학교 수요를 충족하고, 학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명지늘봄전용학교를 설립했다. 이날 명지늘봄전용학교 개관식에서 오석환 교육부 차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서면 축사를 통해 “부산광역시교육청은 늘봄학교의 성공적 안착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명지늘봄전용학교가 또 하나의 성공적 사례로 신도시와 같은 인구 밀집 지역에 좋은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라며, “늘봄학교는 우리 미래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로, 앞으로도 정부는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힐 예정이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개관식 후 음악줄넘기, 영어뮤지컬 등 늘봄 프로그램 운영 현장을 참관하고,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과 함께 일일교사로 참여해 아이들에게 ‘학
서현일보 기자 | 교육부는 9월 12일, 서울스퀘어에서 ‘대입전형 운영 협의회’ 출범하고 제1차 본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해 12월에 발표한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안」의 안정적인 정착과 현장 중심의 대입전형 개선 과제 발굴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협의회를 출범했으며, 본회의 위원으로 전문성과 대표성을 가진 대학 총장, 입학처장 등 대학 관계자와 교육감, 교장 등 고교 관계자 10인을 위촉했다. 제1차 본회의에서는 협의회 출범 배경과 목적을 공유하고, 향후 운영 계획 등에 대해 논의한다. 그동안 교육부는 대학의 입학처장(본부장) 및 담당자 등과 함께 2028 개편 대입제도의 안정화를 위한 과제를 수시 논의해 왔으며, 향후 협의회에서 제안한 과제를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심민철 인재정책기획관은 “협의회 출범을 계기로 현장의 의견을 보다 폭넓게 반영한 대입전형 운영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하며, “공정하고 전문적인 대입전형 운영을 위한 다양한 혁신 과제 발굴을 요청드린다.”라고 밝혔다.
서현일보 기자 | 조달청은 11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 제1, 2전시실에서 전통문화상품의 판로지원을 위해 ‘정부조달문화상품 추석맞이 인사동 여행展’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추석을 맞아 유동인구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전통문화의 거리 인사동에서 특별전시회를 개최함으로써 우수한 전통문화상품을 일반 국민뿐만 아니라 외국인에게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면서도 상품성을 갖춘 가야금, 해금, 북 등 악기류, 활쟁반, 나전칠기 텀블러, 한글자음실크스카프 등 생활용품을 비롯하여 은으로 만든 봉황, 도자조형 민화호랑이 등 전통조형물 140여점의 다양한 정부조달문화상품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은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예술성이 깃든 전통적 요소와 현대적 디자인이 결합되어 실용적이면서 아름다운 제품을 직접 만나볼 수 있고, 현장에서 구매도 가능하다. 또한, 제시된 의견은 전통문화상품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상품개발의 아이디어로 활용될 예정이다. 조달청은 1999년부터 전통문화의 맥을 이어 온 무형문화재 등 장인들이 전통문화의 전승과 창작활동에 전념할
서현일보 기자 | 국가유산청은 신협중앙회와 함께 9월 12일 오전 11시 신협중앙회본사(대전 서구)에서 국가유산후원기금 조성 등을 위한 '신협 국가유산 어부바 후원약정식'을 진행한다. 이번 후원약정의 주요 내용은 ▲ 앞서 신협이 지난달 12일 출시한 ‘국가유산어부바적금’의 1년간 매출액의 1%를 국가유산 보호를 위한 기금으로 조성하고, ▲ 세계유산 창덕궁의 관람환경 개선을 위한 무인발권기와 검표기 설치 지원, 궁궐 등 전통 건물의 창호·벽지 관리를 위한 한지 지원, ▲ 국가무형유산 전승취약종목 전승 공간 개선사업 지원 등이다. 조성된 후원기금은 문화유산국민신탁에서 위탁받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12일 개최되는 후원약정식에서 국가유산 보호에 앞장서고, 양 기관 간 이어져 온 오랜 협력을 기념하기 위해 신협의 ‘국가유산어부바적금’에 직접 가입하는 등 선제적인 활동에도 나설 예정이다. 지난 2020년 11월 국가유산청과의 ‘국가유산지킴이 협약’을 통해 처음 인연을 맺은 신협은 그동안 국가유산 보호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해오고 있다. 2021년에는 궁궐·왕릉에 전통 전주한지로 제작한 창호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