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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리뷰

‘가정의 달’ 가족과 함께 볼만한 전시

 

 

[앵커멘트]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과 함께 나들이 계획 세우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볼거리, 즐길 거리 가득한 도내 박물관과 미술관으로 떠나 보시는 건 어떨까요? 리포트 함께 보시죠.

[리포트]
을사늑약으로 외교권을 빼앗기자 자결한 첫 번째 순국지사, 이한응 선생

분사자가 뒤따르며 의병전쟁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임오군란과 청일전쟁, 러일전쟁, 정미의병 관련 유물 속에는 한말과 대한제국기에 펼쳐지는 일본제국주의 국권침탈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난 곳이자 참여 인원도 가장 많습니다.

반면 이완용과 송병준, 홍난파 등 친일반민족행위자 또한 적지 않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도내 31개 시∙군의 항일독립운동뿐만 아니라 나라를 팔아 부귀영화를 얻은 친일파와 일제 잔재에 대해서도 집중 조명합니다.

[인터뷰] 김혜련 / 서울시 역삼동
“매국노로 인해서 고생하고 나라를 위해서 목숨을 바쳤던 분들에 대해서 참 죄송한 생각이 들어요. 우리나라를 지켜주신 분들인데요.”

아이들과 함께 오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즐길 거리도 준비돼 있습니다.

[인터뷰] 류재선 / 전라남도 순천시
“바람개비 만드는 것도 있고 색칠하는 것도 있고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만들어져 있어서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서로 다른 도자기들을 이어 붙여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냈습니다.

비대칭적인 모습을 통해 수많은 대립과 갈등을 안고 사는 현대사회에 메시지를 던집니다.

안팎이 서로 비칠 정도로 얇아 3차원적인 느낌을 자아내는 이 작품은 도자예술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크기가 다양한 용기들은 빛의 방향이나 시선의 각도에 따라 다양하게 변주합니다.

경기생활도자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는 생활 속에서 쉽게 쓰는 그릇이자 조각 작품으로서의 가치를 지닌 도자의 이중적인 특성에 주목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과 아름다운 우리 도자기 공모전 수상작 등 78점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지수 / 경기생활도자미술관 큐레이터
“아이들과 같이 도자기 하나라도 꽃병 하나 아니면 컵 하나라도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고 작가들이 어떤 생각으로 이런 작품들을 만들었는지 접근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경기생활도자미술관의 다양한 소장품들을 두루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내년 3월까지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