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여름철이 되면 폭염, 폭우 등 자연 재해로 건설현장 작업이 어려워지죠.
경기도가 도내 건설 노동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서문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양시의 한 오피스텔 신축 공사 현장.
전문가들이 공사장을 둘러보며 점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경기도가 안전관리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50억 미만의 민간 건설공사 현장의 안전강화를 위해 시군과 합동으로 외부전문가 현장점검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점검은 6월 15일부터 7월 8일까지 약 3주간, 여름철 자연 재해·재난에 대한 철저한 대비로 건설 노동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시행됩니다.
[인터뷰]
윤명한/경기도 외부전문가
“공사관계자와 전혀 상관이 없는 제 3자인 외부전문가가 참여함으로써 현장 관계자가 놓칠 수 있는 부분을 객관적인 입장에서 점검함으로써 현장의 공사 품질, 안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
점검반은 노동자 안전 개인장비 착용 여부, 여름철 폭염 대책, 집중호우 대비 수방 및 배수 대책, 추락방지 시설 및 비계 설치 여부, 공사장 주변 안전관리 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습니다.
[인터뷰]
신원찬/오피스텔 건설현장소장
“소규모 현장에서 확인하지 못하는 그런 사항을 점검 체크함으로 해서 저희 현장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고 향후에도 이런 점검 일정이 잡혀서 수시로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인터뷰]
이돈균/경기도 건설안전팀장
“경기도에서는 최근 3년 건설현장에서 124명의 사고사망자가 발생했고 50억 미만 민간에서 60%인 70여 명이 발생했습니다. 앞으로 경기도에서는 50억 미만의 건설 공사장 안전관리, 특히 사고 사망자 감축을 위해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경기도는 31개 시군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건설공사장 내 사망사고 감축에 적극적으로 앞장서 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