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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민과 함께 모은 단오미(米), 소외계층에 기부

시, 지난달 15일부터 24일까지 단오미 접수기간 시민들의 도움으로 찹쌀 350kg 모아

 

서현일보 한예원 기자 | 전주시는 ‘2024 전주단오’ 행사를 위해 지난달 15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단오미(米) 접수가 시민들의 소중한 기부 행렬 속에 성황리에 마감됐다고 10일 밝혔다.

 

35개 동 주민센터와 전주전통술박물관을 통해 모인 단오미는 총 350kg 정도로 당초 계획했던 목표량을 초과 달성했으며, 찹쌀 1kg이 들어가는 단오미 봉투에 십시일반 담아졌다.

 

이렇게 모인 단오미는 우리나라 5대 명절 중 하나인 단오날을 맞아 단오 세시음식인 창포주와 수리취떡 제조에 사용되며, 오는 6월 8일과 9일 ‘2024 전주단오’ 행사에 찾아오는 시민과 관광객이 맛볼 수 있도록 준비될 예정이다.

 

또한 시민들과 함께 모은 단오미 중 120kg 정도가 전주시중앙푸드뱅크를 통해 소외계층에 기부됐다.

 

이와 관련 오는 6월 8일부터 10일까지 덕진공원에서 열리는 전주단오 행사는 한 해의 재액을 쫓고 건강과 풍년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풍년기원제 △길놀이 △씨름대회 △물맞이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시민들의 소중한 단오미가 소외계층 기부에 사용될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라며 “시민들이 함께해주신 만큼 온기 가득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전주만의 풍성한 단오 행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