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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정산면의 보물 새 숨결을 입다!

서정리9층석탑과 만향정, 보수 완료 후 주민 품으로

 

서현일보 한예원 기자 | 청양군 정산면은 지역의 보물 제18호 서정리 9층석탑과 향토유적 만향정에 대한 보수사업을 최근 모두 완료하고, 주민들에게 다시 개방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수는 오래된 문화유산에 대한 더 이상의 훼손을 방지하고,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문화유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정산면 주민이 건의로 시작돼 약 3개월간 진행됐다.

 

보물 제18호 서정리 9층석탑은 뛰어난 조형미와 역사적 가치를 지닌 고려시대의 대표적인 석탑이다.

 

이번 보수작업을 위해 문화재 전문가와의 협의를 거쳐 탑 주변 배수 환경을 정비하고, 포장 작업을 통해 문화유산의 보존 환경을 개선해 방문객의 관람 편의를 한층 높였다.

 

또한 향토유적 만향정은 목조 구조 특성상 오랜 시간 풍화와 노후화가 누적돼 있었으나, 이번 보수를 통해 훼손된 목재와 기와를 교체해 누수를 방지하고 주변 환경 정비를 함께 시행했다.

 

이번 보수사업이 완료된 후 지역 주민들은 “정비 후 훨씬 더 정갈하고 편안한 분위기가 느껴진다”며, “아이들과 함께 산책하며 역사를 배울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송한백 정산면장은 “서정리 9층석탑과 만향정은 단순 오래된 건조물이 아니라 우리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고 있는 귀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이번 보수를 통해 주민들께서 다시 문화유산을 가까이에서 누리고 후손들에게도 자랑스럽게 물려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