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일보 진금하 기자 | 수원시농업기술센터가 7일 ‘농경지·산림지 돌발해충 협업 방제’를 진행했다.
농작물 등 병해충 발생이 늘어나는 시기에 돌발해충 확산을 방지하고, 병해충 방제 효율을 높이기 위해 이날 협업 방제를 추진했다.
수원시농업기술센터·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4개 구 녹지공원과가 협력해 농경지, 농경지와 인접한 산림지역, 일반 산림지역, 민원발생 구역 등 10만㎡ 넓이에서 친환경 약제(돌발해충 전용 약제) 등을 살포하며 방제 작업을 했다.
대상 병해충은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꽃매미, 매미나방 등이다.
수원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해충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농경지와 산림지 방제로 해충 확산을 막겠다”고 말했다.
돌발해충은 산림지역의 수목이나 배·사과·포도 등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외래 해충을 이르는 말이다. 나무 수액을 빨아먹어 가지를 말라 죽게 하거나 분비물로 열매나 잎에 그을음병을 일으킨다. 5~6월 부화를 시작해 10월까지 활동하며, 이동성이 강한 부화 초기(6월)에 농경지와 인근 산림을 동시에 방제해야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