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일보 한예원 기자 | 부산 동래구는 지난 10일 '한의사 엄마의 완밥 이유식 보감'의 저자 권민진으로부터 초판 인세 전액인 440만원을 기탁받아 부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내 저소득 아동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의사 엄마의 완밥 이유식 보감'은 한의학 분야에 종사해 오며 습득한 지식과 아이를 직접 키우며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의 건강이 좋지 못하거나, 이유식 만들기에 막막한 초보 부모들을 위해 출판했다. 저자는 그 인세로 식생활이나 교육 환경이 좋지 못한 저소득 아이들을 돕겠다는 취지에서 저자의 아이 생일날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
권민진 저자는“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이번 기부가 꿈꾸는 아이들에게 용기가 됐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실천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준용 동래구청장은“이번 나눔은 지역 내 아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이 될 것”이라며“기부금은 어려운 이웃에 소중히 전달하고, 동래구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소외되지 않고 자존감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