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일보 한예원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2024~2025년 겨울철 자연재난(대설·한파) 대책기간동안 인명과 큰 재산피해 없이 대설 대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대책기간 동안 대설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 없이 안정적인 대응이 이뤄졌으며, 한파로 인한 피해는 한랭질환자 1명(저체온증), 수도계량기 동파 20건, 재산피해 800만원으로 전년 대비(재산피해 약 40억 원)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겨울(12월~2월) 제주 평균기온은 6.7℃로 평년보다 0.5℃ 낮았고, 눈이 내린 날은 총 20일로 평년(13.0일)보다 7일 많아 역대 7위를 기록했다. 특히 2월 한 달 동안에만 9.5일의 강설이 기록돼 역대 2위의 기록적인 강설 빈도를 보였다.
이러한 기상여건에도 제주도는 지난해 10월부터 사전대비 전담 조직(T/F)팀을 구성하고, 11월에는 9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합동 교통소통 훈련을 통해 초기 대응 역량을 높였다.
또한 대설·한파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총 9회(29일) 가동하고, 관계기관 대책회의도 4회 개최해 신속한 의사결정과 정보 공유가 이뤄졌다.
특히, 대설 기상특보 발령 시‘비상 1단계 단체 소통방’을 가동해 36개 부서와 유관기관 간 실시간 상황 공유와 제설장비·인력의 효율적 배치를 통해 통행 불편을 최소화하고 피해를 사전에 방지했다.
또한 제주도는 재난관리기금 32억 원과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세 5억 원을 활용해 유니목, 제설삽날, 살포기 등 전문 제설장비를 읍면동에 추가 배치하고, 버스정류장 온열의자, 방풍텐트 등 한파 저감시설 설치도 지원했다.
1100도로, 5·16도로 등 주요도로에는 연인원 1,713명의 인력과 제설장비 777대를 동원해 53일간 제설작업을 시행했으며, 시내 도로는 행정시에서 370명의 인력과 제설장비 142대를 동원해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마을안길 등 제설 사각지대는 지역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 새마을지도자 협의회 등 마을 제설반 3,344명이 투입돼 주민 불편을 최소화했다.
제주공항 체류객은 1월 9일과 2월 7일 두 차례, 총 195명이 발생했으나, 모포와 음료 등 신속한 지원이 이뤄져 관광객 불편도 최소화됐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역대급 눈일수 속에서도 민관 협업과 기민한 현장 대응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제설장비 확충과 마을 단위 제설역량 강화, 협업체계 고도화를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재난안전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