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일보 한예원 기자 | 충북 증평군청소년문화의집 소속 청소년들이 ‘줍깅데이(줍다+조깅)’를 통해 지역 환경보호에 나섰다.
청소년운영위원회가 직접 기획·진행한 이번 캠페인은 지난 4일 보강천 일대에서 열렸으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으로 자연을 지키는 실천을 펼쳤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청소년들은 보강천 주변을 자발적으로 돌며 지역을 더 깨끗하게 만드는 데 온 힘을 보탰다.
특히 이번 행사는 기획부터 홍보, 실행까지 모든 과정을 청소년들이 주도해 ‘지역사회의 주체’로 성장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
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 여가공간을 넘어 청소년들이 자신의 생각을 현실로 펼칠 수 있는 ‘주도적 플랫폼’으로 변화하고 있다.
보드게임, 노래방, 탁구장 등 자유 공간은 물론, 다양한 동아리 활동과 자치기구 운영을 통해 스스로 기획하고 행동하는 경험을 제공 중이다.
또 청소년운영위원회는 군정에 직접 제안하고 행정과 협력하는 연결 고리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실제로 청소년들은 군수와 직접 의견을 나누고, 간담회나 워크숍 등을 통해 지역사회 문제에 대한 목소리를 거침없이 전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증평의 청소년들은 단순한 행사 참여자가 아닌, 지역 변화의 동력”이라며 “청소년문화의집이 이들의 창의와 주도성을 꽃피우는 중심이 되어 매우 뜻깊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