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일보 최지은 기자 |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부모회 남양주시지부는 2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제2회 발달장애인 가족 슐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남양주시장애인부모회와 남양주시장애인슐런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남양주시장애인체육회와 관내 사회적기업 행복큐, 지드림, 더올가, 두루행복, 한국쉬즈라인, 무한유통 등에서 후원하며 화합의 장이 마련됐다.
이날 대회에는 지역의 장애인 복지 시설 및 단체, 장애인 특수 학급 등에서 총 300여 명의 발달장애인 선수와 가족, 자원봉사자가 참여했으며,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한국장애인부모회 고선순 회장, 남양주시 장애인단체·시설연합회 대표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회식에서는 발달장애인 복지 발전에 힘쓴 유공자 8명에게 표창이 수여됐으며, 주광덕 남양주시장 또한 장애인 복지 증진에 대한 공로로 한국장애인부모회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경기는 직장부·일반부·가족부·학생부 4개 부문 개인전으로 진행됐으며, 총 196명의 선수가 실력을 발휘한 결과 직장부는 빛누리장애인보호작업장의 김대윤 선수, 일반부는 남양주시북부장애인복지관 주간보호센터의 김성렬 선수, 가족부는 남양주시장애인부모회의 장홍윤 선수, 학생부는 호평고등학교의 강민규 선수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대회가 발달장애인과 가족 간 건강한 교류를 이루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발달장애인의 사회성 함양과 체육 활성화를 위해 힘써 주시는 한국장애인부모회와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시에서도 장애인 복지 증진에 늘 관심을 갖고 관련 정책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남양주시장애인부모회 김희경 지부장은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이 활동적인 사회 참여를 통해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라며 “함께한 가족 모두 언제나 행복한 웃음을 잃지 않길 바란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나무 보드 위에서 퍽(Puck)을 넣어 점수를 내는 슐런(Sjoelen)은 네덜란드의 전통 놀이에서 유래했으며, 특별한 운동 신경이 필요하지 않아 장애라는 핸디캡을 허물고 비장애인과의 화합을 도모해 장애인 인식 개선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