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일보 기자 | 화성시가 화성시우리꽃식물원에 식재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멸종위기종(CR) ‘올레미소나무(Wollemia nobilis)’ 종자 파종에 성공해 희귀식물 종 보존과 ‘보타닉가든 화성’의 다양한 식물 전시 기틀을 마련하였다고 밝혔다.
올레미소나무는 1994년 호주 올레미국립공원 내 협곡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영하 5도에서 영상 40도까지 견디며 쥐라기 시대 공룡들의 먹이였다고 해 ‘공룡소나무’ 또는 살아있는 ‘화석나무’라고 불린다.
올레미소나무는 야생에서 최대 45m까지 자리며 꽃은 자웅동주로 가지 끝에 피는 암꽃은 수꽃의 위에 항상 달린다.
화성시우리꽃식물원의 올레미소나무는 2020년 처음 구과(종자)를 채종 및 파종해 10여본의 올레미소나무 증식 및 이식에 성공하였으며, 현재 약 50개의 구과(종자)가 형성돼 올해도 증식 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식물에 대한 증식 연구와 현대 조경·원예 트렌드에 부합하는 새로운 수종들을 적극 반영해 ‘보타닉가든 화성’만의 시그니처 수종 발굴과 다양한 식물 전시·관람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