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일보 기자 | 조달청은 2024년 제3차 혁신제품 시범구매 수요매칭을 완료하고, 그 결과를 10월 11일 혁신장터에 공개했다.
이번 수요매칭에서는 약 134억원 규모로 86개 제품을 시범사용할 168개 기관을 선정했다.
이번 시범구매는 지난 9월에 발표한 공공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및 대응역량 강화 정책 등을 반영한 수요매칭으로 국민체감 공공서비스 개선 분야 및 신성장ㆍ신산업 육성 분야의 전략 지원에 집중했다.
전기차 배터리팩에 직접 소화액을 분사하는 이동형 전기차 화재진압장비, 배터리 화재 대응 비전도성 소화기 등 시범구매를 통해 각종 재난 및 안전사고 등에 대응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이 반영된 소셜로봇 및 심전도 분석 솔루션 등 AI 혁신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범부처 정책 수요도 시범구매에 반영했다.
과기부의 딥사이언스 창업기업 육성 정책에 발맞춰 유전자 전달 지질나노입자 제조 장비를 연구기관에 보급하고, 산림청 연구개발 과제로 발굴된 산불지연제를 산불 취약 지역 지자체 등을 통해 실증한다.
한편, 혁신제품 시범구매는 조달청이 상용화 전 혁신 시제품의 첫 구매자가 되어 공공부문의 각 기관에 제공하면 기관이 시범사용을 통해 품질 및 성능을 검증하는 제도이다.
전태원 신성장조달기획관은 “혁신제품 시범구매는 현장의 문제 해결과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전략적 조달정책의 핵심 원동력” 이라며, “혁신제품 시범구매를 통해 각종 재난 및 안전사고에 신속 대응하고, 새로운 기술혁신을 통해 역동적 조달생태계를 구현하는 데 조달청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