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일보 기자 |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의 매혹적인 클래식 음악이 돋보이는 영화 '캐논 인버스'가 오는 12월 디지털 리마스터링 개봉을 확정 짓고 재개봉 기념 포스터와 무삭제 오케스트라 예고편을 공개했다.[감독: 릭키 토나찌 ┃출연: 한스 매디슨, 멜라니 티에리, 리 윌리엄스┃수입/배급: D.seeD디씨드]
전 세계가 사랑하는 영화음악의 전설 엔니오 모리꼬네의 아름다운 바이올린 선율이 매력적인 영화 '캐논 인버스'가 2001년 국내 개봉 이후 23년 만에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영화 '캐논 인버스'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바이올리니스트의 꿈을 키워가는 청년과 세계적인 명성의 매혹적인 피아니스트의 운명적인 사랑과 음악을 향한 열정을 그린 클래식 멜로 드라마.
'시네마 천국', '미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등 수백 편의 영화음악 걸작을 탄생시키며 아카데미, 골든글로브, 그래미를 석권한 세계적인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의 음악인생의 결정판으로 꼽히는 주옥 같은 음악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탈리아의 아카데미로 불리는 '다비드 디 도나텔로'에서 음악상, 미술상, 촬영상, 편집상 등을 휩쓸며 유수 어워드에서 10관왕 및 1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을 수상한 이탈리아 감독 릭키 토나찌가 메가폰을 잡았으며, 이번 작품에서 릭키 토나찌 감독은 연출 및 각본뿐만 아니라 주인공의 아버지 역할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캐논 인버스'의 제목 의미는 같은 멜로디를 반복하는 돌림노래 형식의 작곡기법인 캐논의 변형으로, 악보의 처음과 끝에서 각각 출발한 두 연주자가 결국 같은 멜로디를 이어받으며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는 음악 형식을 일컫는다.
양극에서 시작한 음악이 아름다운 화음을 이루는 것처럼 극과 극의 상황에 처한 두 남녀의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가 매혹적인 바이올린 선율과 함께 유려하게 펼쳐지며 클래식 음악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의 인생 영화로 호평을 받았다.
이번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은 오리지널 작품 내용을 그대로 선명한 화질로 복원해 2001년 개봉작 대비 러닝타임이 2분가량 추가됐으며, 자막 역시 세월의 흐름을 반영해 새로운 번역으로 만나볼 수 있다.
리마스터링 작품으로 재심의를 진행한 결과, 성기 노출 장면 등으로 인해 등급 하향 조정 없이 2001년과 동일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성적 맥락에서의 노출이 아닌 기숙사 문화를 보여주는 자연스러운 단체 샤워 장면의 노출임에도 불구하고 영상물등급위원회는 23년 전과 동일하게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부여했다.
재개봉을 기념해 공개된 리마스터링 포스터는 아버지가 남긴 바이올린을 홀로 연주하며 음악가의 꿈을 키워가는 '예노'(한스 매디슨)와 대중의 갈채와 명성 속에서도 외로운 삶을 살아가는 피아니스트 '소피'(멜라니 티에리)가 서로에게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들며 격정적으로 키스를 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남몰래 '소피'를 동경하고 흠모하며 함께 연주할 날을 고대하던 '예노'가 마침내 한 무대에서 감동적인 협연을 펼치는 모습도 엿볼 수 있어 이들이 선사할 환상적인 하모니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함께 공개된 오케스트라 예고편은 영화의 하이라이트 장면인 두 주인공의 협연 무대를 2분 25초 분량의 무삭제 버전으로 만날 수 있다.
엔니오 모리꼬네가 작곡한 ('중단된 낭만 협주곡'의 피날레)의 웅장한 오케스트라 연주와 함께 격정적인 바이올린과 피아노 선율이 어우러져 가슴 벅찬 전율과 감동을 선사한다.
여기에 더해 유명 매체 버라이어티(VARIETY)의 “음악과 열정, 운명에 관한 이야기. 감성을 자극하는 음악에 반할 것이다”라는 호평도 볼 수 있어 클래식 애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강렬한 음악과 감동적인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전 세계가 사랑한 영화음악의 신화 엔니오 모리꼬네가 선사하는 고품격 음악의 향연이 펼쳐질 영화 '캐논 인버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