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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K-통계 사업’ 성과 공유한다

몽골·아제르바이잔 등 7개 수원국, 아시아개발은행, 미주개발은행 등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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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4.12.04 18:30:08
  • 조회수 1

 

서현일보 기자 | 통계청은 4일 '통계분야 공적개발원조사업의 성과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을 주제로 더플라자호텔에서 통계분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번 보고회는 통계청이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한 통계분야 공적개발원조 사업의 수원국 중 몽골, 아제르바이잔, 베트남 등 7개국과 통계청의 공조기관인 아시아개발은행(ADB)·미주개발은행(IDB), 사업수행기관 등 40여명이 참여하여 K-통계 사업(통계분야 공적개발원조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방향을 논의한다.

 

성과보고회는 세 개의 세션과 토론회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먼저, 통계청에서 2012년부터 시작한 K-통계 사업의 주요 추진현황과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한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회원국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데이터 역량강화사업과 통계청과 공조하고 있는 몽골 통계사업에 대해 소개한다. 미주개발은행(IDB)은 중남미지역에서의 통계역량강화 전략을 소개하고 통계청과의 공조사업인 콜롬비아, 파라과이 통계역량강화 사업의 성과에 대해서도 발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수원국 통계기관에서 아제르바이잔, 탄자니아, 베트남 공적개발원조사업 성공사례를 발표한다. 아제르바이잔 유시프 유시포프(Mr. Yusif Yusifov) 국가통계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5년간 한국 통계청과 함께 추진한 통계시스템 개발사업, 통계전산강의실 구축과 인적역량강화 사업의 성공사례를 발표한다. 베트남에서는 응우옌 쭝 티엔(Mr. Nguyen Trung Tien) 통계청 차장이 통계품질관리 개선사업 과정과 성과를 공유한다. 그리고 탄자니아 통계청 에밀리아누스 카루젠도(Mr. Emilianus Karugendo) 통계국장은 2023년에 한국의 국가통계정보서비스인 코시스(KOSIS)를 모델로 하여 개발한 탄자니아 통계정보서비스인 타시스(TASIS, Tanzania Statistical Information Service)의 개발성과에 대해 발표한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2024년 공적개발원조사업 결과를 파라과이, 몽골 등에서 발표한다. 파라과이와 콜롬비아는 2024년 사업성과를 사전에 영상으로 제작하여 발표한다. 특히, 파라과이에서는 이반 오헤다(Mr. Ivan Mauricio Ojeda Aguilera) 파라과이 통계청장이 직접 영상보고를 진행했으며 “한국 통계청의 이번 사업이 나비효과가 되어 중남미 지역 통계 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바트다와 바트뭉흐(Mr. Batdavaa Batmunkh) 몽골 통계청장은 한국 통계청과 아시아개발은행이 함께 한 2024년 공적개발원조사업 주요활동과 성과에 대해 직접 발표한다.

 

토론 세션에서는 한국개발연구원 손욱 교수의 주재로 몽골 바트다와 통계청장, 아제르바이잔 유시프 국가통계위원회 부위원장, 베트남 티엔 통계청 차장, 탄자니아 에밀리아누스 통계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별 주요사업 성공요인과 향후 국가간 협력사업의 발전방향에 대해 토론한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2012년부터 통계원조사업을 통해 한국의 통계서비스포털인 코시스(KOSIS)를 모델로 한 몽골의 몬시스(MONSIS), 탄자니아의 타시스(TASIS), 올해 콜롬비아에서 구축한 콜시스(COLSIS)와 같은 K-통계 브랜드를 전파시켜 수원국 국민들이 통계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은 큰 성과“라며 ”행정자료관리시스템, 통계품질관리시스템 구축 등 수원국의 통계시스템 현대화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형일 통계청장은 “앞으로 아시아개발은행, 미주개발은행, 아프리카개발은행과 같은 국제기구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한국이 비교우위에 있는 정보통신기술(IT) 기반의 통계시스템 구축과 함께 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최신 통계기법을 수원국에 전수하여 K-통계 사업을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통계청은 이번 성과보고회를 계기로 수원국, 아시아개발은행·미주개발은행과 같은 관련 국제기구, 국내 사업수행업체가 참여하는 K-통계 협력 네트워크(가칭)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