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일보 기자 |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홍원화)은 12월 12일, ‘4단계 두뇌한국(BK)21 혁신인재양성사업 중간평가 예비결과’를 발표한다.
4단계 두뇌한국(BK)21 혁신인재양성사업(2020.9.~2027.8.)은 전 분야에 걸친 석·박사급 인재양성과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 대학 육성을 위해 교육연구단(팀) 운영 및 대학원 혁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중간평가는 2020년에 선정되어 사업 수행 중인 201개 교육연구단을 대상으로 우수 성과 창출 독려 및 경쟁을 통해 계속 지원 여부를 결정하고 우수한 신규 교육연구단을 발굴하기 위해 시행됐다.
중간평가는 두 단계로 진행되며, 먼저 전체 교육연구단에 대한 1단계성과평가를 통해 하위 33.3%(67개) 교육연구단을 탈락시키고(134개 교육연구단 통과), 이후 성과평가에서 탈락했으나 재진입을 신청한 교육연구단 및 신규 신청 교육연구단을 대상으로 2단계재선정평가를 통해 71개 교육연구단을 예비 선정한다. 이번 중간평가를 통해 총 205개 교육연구단에 대한 지원을 확정할 예정이다.
1단계성과평가는 20개 분야(신산업 17개, 산업·사회문제해결 3개)에서 전국·지역 단위로 평가가 진행됐다. 평가 결과, 전체 201개 중 하위 33.3%인 67개 교육연구단이 탈락했고, 상위 20.9%인 42개 교육연구단에는 총 57억여 원(연간 혁신인재양성사업 사업비의 16.6% 수준)의 성과금이 지급됐다.
2단계재선정평가는 최근 사회적으로 인력양성 필요성이 급증한 ‘사이버보안·양자·우주·이차전지’의 4개 산업·기술 분야 선정을 새로 추가하여 진행됐다. 총 215개 교육연구단이 지원했고 그중 71개 교육연구단이 예비 선정됐다.
성과평가를 통과한 134개 교육연구단과 재선정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 예정인 71개 교육연구단은 내년 3월부터 2027년 8월까지 4단계 두뇌한국(BK)21 사업을 통해 운영비를 지원받는다. 대학은 이를 대학원생 연구장학금, 신진연구인력 인건비, 교육과정 개발비, 연구활동 지원비, 국제화 경비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재선정평가의 최종 결과는 이의신청(12.12.~12.23.) 및 증빙자료 점검을 거쳐 2025년 2월에 확정·발표된다. 다만, 신규 선정 교육연구단을 대상으로 한 증빙자료 점검에서 제출서류의 진위를 확인하여 허위 또는 고의적 오기재 내용이 있을 시 해당 교육연구단은 탈락할 수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사업비를 조정·배분하고 사업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최은희 인재정책실장은 “올해로 25주년을 맞이한 두뇌한국(BK)21 사업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대학원 지원사업으로, 젊은 연구자의 성장과 연구의 양적·질적 향상에 크게 기여해 왔다.”라고 말하며, “엄정한 평가를 통과하여 새롭게 선정된 교육연구단이 국가 연구경쟁력을 이끌어갈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